"그 상태로는 1군서 힘들다" 두산 1차 지명 제자리걸음, 국민타자도 고개를 돌렸다

"그 상태로는 1군서 힘들다" 두산 1차 지명 제자리걸음, 국민타자도 고개를 돌렸다

기회를 주고 싶어 올렸건만, 달라진 건 없었다.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김대한(24·두산 베어스)에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일단 고개를 돌렸다.

김대한은 숭인초(강북구리틀)-덕수중-휘문고를 졸업한 후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투수로는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졌고 타자로는 더 대단해서 2018년 18세 이하(U-18)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두산에 입단해서는 일찌감치 타자로 진로를 결정했다. 하지만 좀처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 시즌인 2019년에는 19경기 1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년간 타율 0.167(245타수 41안타)에 그쳤고 현역으로 군 문제부터 해결했다.

제대 후에는 다시금 팬들이 설레게 했다. 햄스트링 부상 등 여러 악조건이 있었음에도 잠실에서 첫 홈런 등 장타율 0.448로 재능의 편린을 보여줬다. 2022시즌 마무리 캠프부터 함께한 이승엽 감독도 그 재능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또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제대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연말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는 수비 도중 전민재와 충돌해 시즌 마무리까지 다사다난했다.

부진한 한 해에도 이승엽 감독은 묵묵히 김대한의 성장을 기다렸다. 올해 시범경기 9경기 타율 0.304의 애매한 활약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넣었고 계속된 부진에도 꾸준히 콜업과 말소를 반복하며 백업으로서 기회를 줬다. 스위치히터인 헨리 라모스를 제외하면 정수빈-김재환-조수행으로 좌타자 일색인 두산 외야에 한 방이 있는 김대한은 매력적인 옵션이었기 때문.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54경기 타율 0.139(72타수 10안타), 장타율 0.194로 자신의 강점마저 잃은 채 벤치를 데우는 일만 잦아졌다. 내야에서는 박준영(27), 이유찬(26), 전민재(25)가 3할 타율에도 선발을 보장 못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더욱 대비가 됐다.

"그 상태로는 1군서 힘들다" 두산 1차 지명 제자리걸음, 국민타자도 고개를 돌렸다 이미지 2

결국 이승엽 감독도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발이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이유찬을 외야로 시험하고 더욱더 애매해진 김대한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시간을 줬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김)대한이는 그런 상태로는 1군에서 힘들다고 판단했다. 사실 우리가 백업으로 올릴 선수가 없다. 그래서 대한이를 백업으로 써보려고 올렸는데..."라면서 "계속 저렇게 놔두다가는 선수도 발전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상태로는 퓨처스리그에서 경기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1군 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고졸 우타자들이 성장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같은 나이 좌타자보다 3~4년은 더 걸린다. 그런 만큼 김대한의 성장 가능성을 아예 접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봤다.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의 자리에 신인 전다민(23·2024년 6R 52순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전다민은 이날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려 눈도장을 찍었다.

이승엽 감독은 "퓨처스에서 올릴 선수가 없다. (김)태근이나 (전)다민이 둘 중 하나인데 태근이는 특별 엔트리로도 올라왔고, 다민이에게도 기회를 한 번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기량이 나올지 한번 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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