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

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

서울 출퇴근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경기 북부권에서 올 하반기 공급을 기다리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3183가구로 가장 많고, 의정부 1721가구, 파주시에서 1460가구, 양주 1664가구가 각각 수요자들을 기다린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경기 북부권에서 서울 방향 통행 비율은 45%에 달한다. 이처럼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만큼 서울 행(行) 교통망 개선은 북부권 시민들의 주거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서울까지 거리를 좁혀주는 대표적 호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GTX는 고양과 파주를 관통하는 A노선이(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연말 개통을 앞뒀다. A노선은 향후 강남 업무지구에 속한 강남구 삼성동에도 정차할 예정이다.

C노선은 양주 덕정역과 의정부역에 정차한다. 이들 역에는 환승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옥정~포천) 역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고양시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수도권 북부 총 30.3㎞ 구간을 잇는 교외선이 올해 12월 운행을 재개한다.

기존 교통망 이용도 편리해진다. 파주시는 하루 4회, 4칸 열차로 운행하던 ‘문산~용산’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혼잡도를 현재 137%에서 100%로 낮춘다.

양주시는 출근시간 대 1101번(덕정역~서울역) 버스 운행을 기존 2회에서 4회까지 늘리며, 양주 회천지구에선 광역DRT(수요응답형 버스) 2대를 투입해 지하철 7호선 노원역까지 운행한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6억58만원)은 경기도 평균 매매값(5억4341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에 많은 실수요자들이 경기 북부에 공급되는 단지에 주목하고 있다.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난 4월 100% 계약을 마쳤고 의정부에서도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올 6월 완전판매에 성공했다.

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올 여름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7월 의정부시 금오동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55㎡ 총 671가구 규모로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해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하반기 고양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아테라’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총 760가구인 고양 장항 아테라는 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파주 운정3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7월 중 ‘제일풍경채 운정’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GTX-A 운정역(예정) 주변에 자리하며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서 서울 이동이 용이한 경기 북부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다만 지역과 상품 여부에 따라 청약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email protected]

실시간 인기기사

    OTHER NEWS

    43 minutes ago

    1300년 전설 ‘프랑스판 엑스칼리버’ 사라져…“지역 상징 도둑맞아”

    43 minutes ago

    앱서비스 강화 ‘KB국민은행’, 온라인 관심도 1위…하나·신한은행 순

    43 minutes ago

    변우석, ‘감사합니다’ [포토엔HD]

    48 minutes ago

    인텔, 내년 5월 옵테인 메모리 200 시리즈 단종 예고

    48 minutes ago

    野 ‘1인 25만원 지원금 법안’ 행안위 상정… 與 “예산편성권 갖겠다는 월권 포퓰리즘”

    53 minutes ago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명 돌파…대통령실 입 열었다

    53 minutes ago

    박균택 "檢, 검사 탄핵이 방탄? 김건희 소환할 용기는 있나?"[한판승부]

    53 minutes ago

    장윤주 "남편과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내 000에 반했다"

    53 minutes ago

    '임현택'과 작별 고한 전공의·의대생…의-정 '단일 창구' 사라졌다

    53 minutes ago

    '요즘 대세' 에스파

    53 minutes ago

    개최국이 '조별리그' 충격 탈락..."말도 안 나온다" 전설의 한숨

    53 minutes ago

    '노숙자 샤워장 지어'..과한 기부채납 반발하는 주민들

    53 minutes ago

    손님 "뜨거운 아아 주세요"…엔제리너스 "네"

    58 minutes ago

    삼겹살 1180원·계란 5990원...홈플러스, '썸머 싹쓸이' 할인

    59 minutes ago

    르노코리아 사장, 직원 손동작 논란에 "인사위 열고 재발방지"

    59 minutes ago

    이준석계도 빠졌는데 尹 누를 수 있을까...한동훈에 따라붙는 ‘물음표’

    59 minutes ago

    '역시 히어로' 임영웅, 소아암 환아 위해 가왕전 상금 전액 기부

    59 minutes ago

    "OLED로 위기 타개"…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파란불`

    1 hour ago

    20년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 ‘와르르’… 어라, 철근은 어디에?

    1 hour ago

    제주도 '한달살이', '일년살이' 해볼까 생각 중이라면

    1 hour ago

    단식 들어간 서울아산병원 교수 "환자·전공의들에게 미안해서"

    1 hour ago

    월드컵 3차 예선서 만날 쿠웨이트, 벤투 감독과 결별

    1 hour ago

    개혁신당 허은아, 탄핵청원 100만 돌파에 "우린 반대 입장"

    1 hour ago

    하하, 가족 반대 무릅 쓰고 이사했는데 어떡해 "재개발 확정··집값 3배 올라" ('소금쟁이') [어저께TV]

    1 hour ago

    성수데이트 핫플레이스 서울와인바 퓨전 한식집 포도젝트

    1 hour ago

    46세 채정안, 갱년기에 성격 ‘이렇게’ 변한 친구 많다 고백… 실제 호르몬과 관련 있을까?

    1 hour ago

    새로 온 새끼 강아지 때문에 불쾌해진 터줏대감 고양이 '시끄러운 놈이 생겼다...'

    1 hour ago

    ‘갤럭시’ 디자인 총괄‘한 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별세

    1 hour ago

    북한, 땅굴파는 공병 우크라에 파견 가능성-RFA

    1 hour ago

    "평균 집값 16억 돌파, 역시 준강남"…서초·강남·용산 바로 뒤는 '이곳'

    1 hour ago

    중산층 10명 중 8명…“상속세 줄이려면 빨리 준비”

    1 hour ago

    '연장 11회 승리' 4연승 질주한 이강철 감독, "김민-박영현, 접전서 꾸준한 투구…강현우 4타점도 좋았다"

    1 hour ago

    [단독]“의병은 폭도” 문서, 이완용이 준 친일 훈장 ‘경찰 역사’로 전시한 경찰박물관

    1 hour ago

    루커스인터네셔널, CES 2025 혁신상 견인…혁신상 수상 비결 '특급 코칭'

    1 hour ago

    한국증시 ‘서머랠리’ 무드

    1 hour ago

    상반기 말라리아 환자 211명···수도권에서만 87.7%

    1 hour ago

    테슬라 업고 뛰어...2차전지주 간만에 웃나

    1 hour ago

    이븐 이정현, 눈빛으로 말해요

    1 hour ago

    재선 군수 출신 유근기, 곡성군수 재선거 출마

    1 hour ago

    ‘첩첩산중’ 저축은행...충당금 부담에 여수신 100조원도 ‘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