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대구 2대 0 승리...통산 첫 3연승-최다 승점 경신
지난 29일 대구전에서 승리한 김천상무 선수단이 승리샷을 찍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김천상무가 대구를 꺾으며 K리그1 통산 첫 3연승과 최다 승점을 경신했다.
김천상무는 29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경기에서 최기윤의 두 경기 연속골과 박상혁의 데뷔전 데뷔골에 힘입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백포는 박대원, 김민덕,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다. 중원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첫 선발로 나선 김봉수를 필두로 서민우와 이동경이 선발로 나섰다.
전방은 김대원, 유강현, 모재현이 선발 출장해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선두 경쟁 지속과 K리그1 통산 첫 3연승을 위한 정정용 감독의 고심이 담긴 명단이었다.
전반 1분 만에 유강현이 드리블로 대구의 수비진을 허물고 모재현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모재현은 바로 슈팅을 날리며 빠르게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전 K리그 통산 100경기 시상식을 진행한 이동경의 발끝도 날카로웠다.
김천상무는 후반 중반에 접어들도록 이렇다 할 상황이 없자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61분, 지난 경기 멀티 골로 승리를 이끈 최기윤 투입과 함께 박상혁에게 데뷔전 기회를 부여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두 차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후반 77분, 후방 빌드업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대원이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박상혁이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공을 최기윤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후반 80분, 신병 선수의 호흡으로 추가 골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박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상혁이 단 두 번의 터치로 슈팅을 때리며 추가 골을 작렬했다. 이는 김천상무 데뷔전을 치르는 박상혁의 데뷔골이었다.
김천상무는 오는 5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