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알리ㆍ테무 등 C커머스, 저렴한 가격 만큼 상품력 기대 못 미쳐

국내 고객, K커머스로 발길 돌려...쿠팡ㆍG마켓 이용자 증가세

한류 열풍 더해져 역직구 수요 높아져...업계, 주도권 잡기 경쟁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잦아들고 있다. 그동안 판매한 상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유해물질 등 안전성 이슈가 잇따르면서 이용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사들은 고품질이 보장되는 한국 브랜드 제품을 적극 유치해 동남아시아 등 한류 수요가 높은 지역에 '역직구' 시장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는 쿠팡이 3056만4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G마켓·옥션은 828만439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822만3910명),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티메파크·801만6651명), 11번가(760만3891명), 테무(720만4290명) 등의 순이다.

작년부터 C커머스 급성장으로 위기감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자 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쿠팡과 티메파크는 올해부터 이용자 수가 매달 증가했고, SSG닷컴·이마트몰은 올해 3월부터, 11번가는 4월부터 각각 증가세로 전환했다. G마켓·옥션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5월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효과로, 고객 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품질이 보장되는 K브랜드를 적극 유치, '역직구'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소비자의 해외직구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이커머스를 통한 국내 브랜드의 수출이라고 보면 된다.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패션‧식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있다. 통계청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역직구 시장 규모는 3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에 업계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국내 판매자를 유입, 역직구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현재 신규 판매자를 모집하기 위해 첫 90일간은 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동남아 시장의 경우 5% 미만의 수수료를 책정 중이다. 이외에도 7일 이내의 빠른 정산으로 판매자의 현금흐름을 돕고, 한국 판매자만을 위한 관리자 페이지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베이는 한국 판매자를 대상으로 이베이맥(eBaymag) 등록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베이는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7개 국가에서 현지 언어 및 통화로 운영되는 별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베이맥을 통하면 다른 국가 사이트에도 동시 판매할 수 있어 상품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큐텐도 위시플러스(Wish+) 입점 셀러를 유입시키기 위해 무료 배송비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북미 고객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 판매자가 큐텐 세일즈 매니저(Qoo10 Sales Manager)에서 해외 위탁배송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무료 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제품 개발부터 인센티브 리소스, 운영 교육·세미나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 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역직구 시장에 뛰어드는 한국 판매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과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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