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무엇이 다를까요?

안전한 운동으로 알려져 처음 운동하는 이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두 운동은 공을 골대에 넣는 방식과 만들어진 과정도 비슷하다. 자세히 봐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 두 운동, 무엇이 다를까?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게이트볼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무엇이 다를까요?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무엇이 다를까요?

 

▲유래와 역사 :

게이트볼은 유럽 생활체육인 크로케(croquet)에서 유래됐다. 크로케는 13세기 초 프랑스의 농민들이 즐겨하는 놀이에서 시작됐다. 양치기들이 사용하는 끝이 굽은 막대로 공을 쳐서 나뭇가지로 만든 문을 통과시키는 페일메일(paille maille)이 17세기 크로케로 발전해 영·미 전역으로 퍼졌다.

이것이 게이트볼로 발전한 건 1947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홋카이도 스즈키 가즈노부씨가 나무가 많은 지역 특성을 이용해 어린이 놀이로 만든 것이 게이트볼이다. 일본에서는 1964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전국 게이트볼 단체가 구성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초 관광객으로 들어온 일본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경북 경주, 대구, 부산에만 보급된 게이트볼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생활체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부터다. 국민의 건강한 생활체육을 위해 1991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육전국게이트볼연합회가 출범하고 전국대회가 열리면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규칙 :

게이트볼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두 팀이 교대로 공을 치는 경기다. 경기 시간 30분 이내에 총 세 게이트를 순서대로 통과한 후 구장 가운데에 있는 골폴을 맞추면 된다.

심판의 타격통보 후 10초 이내에 공을 쳐야 하며 시간이 초과하면 오버타임으로 반칙이 선언된다. 스틱이 공에 닿지 않으면 타격으로 간주하지 않아 계속 공을 칠 수 있다. 득점은 각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1점씩 얻고 골폴을 맞추면 2점이 더해져 최고 득점수는 선수당 5점씩 총 25점이다.

▲용구 :

사용되는 용구는 스틱과 공이 있다. T자형으로 생긴 스틱은 중량과 재질 제한은 없지만 손잡이 길이 60cm 이상, 헤드 길이 24cm 원기둥 모양이어야 한다. 공은 적색과 백색 각각 5개씩으로 총 10개가 필요하다. 경기하는 선수들을 자세히 보면 손목을 계속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손목시계처럼 사용하는 채점계산기다. 점수와 타격 순서를 알려주는 것으로 상대편 경기 상황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공식 시합에 꼭 필요하다.

▲운동 전략 :

스틱으로 공을 쳐서 게이트에 넣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정확한 타격뿐 아니라 상대방 공의 진로를 방해하는 전략 싸움이 필요하다. 이에 타격, 터치, 스파크 세 가지를 사용한다.

타격은 스틱으로 공을 치는 기본 방식인데 실수로 두 번 연속 치게 되면 두 번 치기 반칙이 선언된다. 힘 조절 실수, 스틱 지면에 묻은 흙과 돌 등이 날려 공이 움직인 것도 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타인의 공을 맞히는 터치는 상대 팀과 같은 팀의 공을 모두 쳐 낼 수 있다.

스파크는 터치된 상대의 공을 쳐 내는 것으로 한쪽 발로 두 개의 공을 눌러 자신의 공을 친 충격으로 상대의 공을 밀어내는 것이다. 이때 공을 누르고 있는 발에서 자신의 공이 떨어질 때, 타구가 10cm 이상 이동하지 않을 때, 공이 아닌 발이나 지면을 쳐서 타구가 움직였을 때 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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