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전 2040’선포…"10개 이상 해외공항 운영"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과 ‘2018 인천광역시 건축상’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전설 속 동물인 봉황을 모티브로 설계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비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을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표현해낸 점이 특징이다. 2018.10.18.(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0 시대 도약을 위한 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한다.

공사는 1일 오전 인천 중구 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인천공항의 미래 전략을 담은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 2040의 핵심은 기존의 인천공항 2.0과 3.0 시대를 넘어, 공항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공항 4.0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기존 항공교통시설(2.0)과 차별화 경험 제공(3.0)했다면 4.0은 인천공항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도약의 길로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 단위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역할을 확대하고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미래 공항상을 제시해 ‘가고 싶은 공항’ 그 이상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비전 2040의 주요 내용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Beyond an Airport, Changing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과 3대 포커스 과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4대 전략은 ①디지털 공항 혁신②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③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④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우선 공사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넷제로(Net-Zero) 등 미래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전·후방 산업 외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기회와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체계를 혁신해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디지털 전환 ▲친환경 넷제로 ▲AI 혁신 허브 등 3대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인천공항공사는 1일 오전 인천 준구 청사 대강당에서 공항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인천공항의 미래 전략을 담은‘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40 인천공항의 미래전략. 2024.07.01.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같은 비전이 실현되는 2040년 인천공항은 미래산업 부문에서는 AI혁신 허브로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경제의 선구자(Pioneer)로 도약하고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물류, 항공정비(MRO)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2040년 인천공항은 산업, 기술, 환경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인천공항의 미래를 세계 최고의 공항을 일구어 온 저력으로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