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 의정갈등 해결주체…타 의료단체에 휘둘리지 않을 것"

의대협 "정부, 학생 목소리 이해하려 안해…의학교육 질 무너뜨려""교육부와 대학본부, 학사 운영 매몰돼 학생 의사 억압" 주장

이준성 충북대 의대 학생회장과 노정훈 의대협 공동비대위원장 등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충북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1일 "의대 학생은 의정 갈등 문제 해결의 주체"라며 "8대 대정부 요구안과 학생의 입장에만 기초할 것이며, 타 협회나 단체 요구·결정에 휘둘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협의 이런 발표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합류를 요구한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참여 거부 의사와 더불어 의대협이 제시한 8대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의대협은 "의정 갈등이 4개월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여전히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와 대학본부는 학생들이 정당하게 제출한 휴학계를 의도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으며,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오직 학사 운영에만 매몰돼 학생들의 의사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청문회에서도 의정 갈등 시국과 의대생들의 휴학 상황을 해결할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의대협은 지난 3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 △의정 동수의 의·정 합의체 구성 및 법제화된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현 사안에 대한 정부의 책임 시인 후 투명한 조사와 대국민 사과 △의료행위 특수성·전문성 인정과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한 제도 도입 △필수의료 명확한 정의 논의와 국제 비교를 통한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의 바람직한 분배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대안 제시 △인턴·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재논의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와 휴학 사유와 관련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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