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신의 정치’ 공방 지속…뜨거워지는 당권 경쟁

국민의힘 ‘배신의 정치’ 공방 지속…뜨거워지는 당권 경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 의원(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후보들이 29일에도 ‘배신의 정치’ 언급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에 대한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이해될 수 있다"면서도 "그 특정인을 위한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배신이라면 그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당권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연일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며 공방을 벌이는데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말 대 말의 대결로 끌고 가는 부분에 대해 걱정스럽고 실망스럽다"며 "자신을 20년 동안 키웠던 인간관계에 대해 하루 아침에 배신해도 되느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여당은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고, 여당에서의 신뢰라는 것은 당정관계의 신뢰"라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의 발언은 한 전 위원장이 전날(28일)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며 원 전 장관의 배신 언급을 받아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 전 장관은 같은 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차별화와 배신은 종이 한 장 차이" "분열과 배신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등 발언으로 한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윤 의원도 지난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한 후보 관계를 ‘절윤’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 심각한 메시지"라며 "배신의 정치는 당장 반짝할 수 있어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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