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서정희, 이전 결혼 탓 '이 병' 겪고 있나?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서정희, 이전 결혼 탓 '이 병' 겪고 있나?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 방송인 서정희씨의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서씨는 예고편에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딸 서동주씨는 “엄마가 운전하다가 패닉을 겪었다”며 “이성을 잃는 정도로, 공황장애가 온다”고 했다. 공황장애를 겪은 사연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영상에는 이전 결혼 생활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황장애, 대체 왜 겪게 되는 걸까?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겪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식은땀 ▲손발이 마비되는 느낌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불안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보통 갑자기 나타나며,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계기가 없는 경우가 많다. 길에서 칼 든 강도를 만난다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뒀다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대부분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온다. 단순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심해지고, 상황이 극복되면 천천히 나아진다. 반대로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괜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방치하면 회복이 어려워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에 의존하기 쉽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한다. 인지-행동 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 이 방법은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 환자들이 또다시 공황발작을 겪을까 두려워할 때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를 예방하려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뇌를 자극하는 카페인 음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감을 완화하는 자신만의 긴장 이완법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