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회 찾은 이래진씨의 울분 “정청래·박지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 지원으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속보] 국회 찾은 이래진씨의 울분 “정청래·박지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가 1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래진씨는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 연평도 양상에서 북한군에 무참히 살해당했을 때 국가는 외면했으며, 문재인 정권은 조작과 은폐가 먼저였고 국가는 없었다"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분노가 식기도 전에 국회에서 또다시 경험한다는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참담한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람의 혀에 이중벽이 있는 이유는 진실을 말하고 필요한 말을 하라는 것이다. 혀를 잘못 사용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거 모르시나"라며 "특히 국회의원의 한 마디는 상처와 좌절, 분노로 억울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신성한 국회를 봉숭아 학당으로 만들었던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자격을 책임으로 묻고 국회에서 추방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최근까지 위험천만한 오물풍선이 날아다니는데 장관을 몇 번 했다는 박지원 의원은 국정원장으로서 무엇을 했는지 책임과 자격을 물어야 한다. 법사위원장의 무능한 발언으로 국민의 분노를 유발한 정청래 의원의 자격이 박탈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래진씨는 "민주당 법사위원 전원을 탄핵하고 정청래, 박지원 의원에 대한 의원직을 제명해야 한다. 국민의 분노를 외면한다면 국회의장이 탄핵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박지원 의원의 말처럼 화려한 경력과 경륜이라면 국민을 위한 봉사자의 역할에 충실한 책임이 있는데 군의 최고 지휘관들에게 한심한 자랑질이 부끄럽지 않은지 묻는다. 참담한 자랑이 적대국에 자국민이 무참히 살해당했을 때 국정원장으로 무엇을 했는지 국민 앞에 말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사고 후 민주당 의원들이 회유 협박을 했을 때도 군과 해상 공직자를 위해 구명동의를 최신식으로 바꾸고 시스템 점검을 요청했는데 바꿔주셨다면 지금의 참담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래진씨는 "역대급의 국정농단이었던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자금 정쟁으로 삼는 청문회에서 가해자가 재판 중인데 법사위원이라니 이 땅에 헌법은 어디에 있나"라며 "정청래, 박지원 의원의 자격이 즉각 박탈되고 국민 앞에 군의 명예를 찾아 달라. 민주당 법사위원 전원을 청문회 및 위원회 활동 금지와 자격 정지를 요청한다. 국회의 순기능을 무시한다면 국회의장의 탄핵까지 요청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