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공급사로 택했다”…‘이 종목’ 매수 바구니로 [주식 초고수는 지금]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1시30분 거래동향]
엔비디아 동박 공급에 솔루스첨단소재 순매수
수주 낭보 삼성중공업은 차익실현 수요 급증
주식 초고수 7월1일 오후 1시30분 순매수 상위 10종목.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프에스티로 나타났다. 그밖에 이수페타시스, 디아이씨, 한국가스공사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시30분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솔루스첨단소재로 집계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7.19% 상승한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종 양산 승인을 받아 동박정측판(CCL) 제조사인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에 자사 하이엔드 동박인 초극저조도(HVLP) 동박을 공급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HVLP 동박은 엔비디아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HVLP 동박은 전자 제품의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 거칠기(조도)를 0.6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로 낮춘 제품이다. 국내 기업 중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하는 회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제작사 데브시스터즈가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6일 신작 ‘쿠키런 : 모험의 탑’을 출시하며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날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키런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10위권 내에 나란히 안착했다.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식 초고수 7월1일 오후 1시30분 순매도 상위 10종목. [자료=미래에셋증권]
반면 이날 오후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3.96%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이 중동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데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포함한 총 22척, 49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97억달러)의 절반을 달성했다.
순매도 2위는 삼천당제약이 차지했다. 삼천당제약은 같은 시각 전거래일 대비 5.75% 상승한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일본 제약사와 먹는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을 독점 판매하는 가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정식 계약이 아닌 가계약 단계지만 삼천당제약이 개발하는 먹는 비만약에 일본 제약사가 관심을 보인 셈이다. 일본 제약사는 현지 톱5에 드는 유력 제약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