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쇼' 보러가던 '63빌딩 아쿠아리움' 39년 만에 폐장…이 자리엔?
'인어공주 쇼' 보러가던 '63빌딩 아쿠아리움' 39년 만에 폐장…이 자리엔?
'인어공주 쇼' 보러가던 '63빌딩 아쿠아리움' 39년 만에 폐장…이 자리엔?
63스퀘어(옛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이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63은 전날인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1985년 문을 연 63씨월드(현 아쿠아플라넷63)는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교육기관 단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약 9000만명이 아쿠아플라넷63을 찾았다.
대표적인 퍼포먼스 인어공주 공연은 여아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2년부터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쿠아리움이기도 했다. 임금펭귄은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으로 황제펭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종이다. 또 해달, 바다코끼리, 핑크백 펠리컨 등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쿠아플라넷63 자리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문을 연다. 2025년 개관이 목표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