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 끝이 남아있었다" 전반기 1위로 마칠 기회였는데… 1승1무가 1무1패로, 야속했던 날씨 판단과 체크스윙 오심

"배트 끝이 남아있었다" 전반기 1위로 마칠 기회였는데… 1승1무가 1무1패로, 야속했던 날씨 판단과 체크스윙 오심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칠 기회를 사실상 놓쳤다.

삼성은 지난달 28일 부터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렀다. 27일까지 2위였던 삼성은 최근 주춤한 선두 KIA 타이거즈에 1.5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까지 가능했다.

삼성은 개막 2연승을 제외하면 올시즌 선두로 치고 나간 적이 아직 없다.

절호의 기회였다. 삼성 선발은 레예스-백정현-원태인, KT는 조이현-엄상백-고영표 순.

하지만 첫날부터 꼬였다.

28일 삼성은 레예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7회 2실점, 8회 1실점으로 3-4 턱밑 추격을 허용한 뒤 9회말 1사 1,3루에서 오승환이 홍현빈에게 싹쓸이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4대5 역전패.

진짜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29일 저녁에 많은 비 예보에도 불구, 오후 5시 경기 시작 때 비가 안 온다는 이유로 경기가 강행됐다.

삼성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KT 선발 엄상백을 공략해 4회까지 7-1로 크게 앞섰다.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1시간 후인 오후 6시 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4회말 KT 공격이 진행중인 가운데 세찬 빗줄기에 결국 오후 6시26분 경기가 중단됐다.

비는 멈출 줄 몰랐다. 잠시 빗줄기가 가늘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중단 후 59분 뒤인 오후 7시25분 취소 되며 노게임이 선언됐다.

승리를 눈앞에 둔 삼성으로서는 억울한 노릇. 1이닝만 더 했다면 강우콜드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선발 등판해 1실점 호투를 펼치던 백정현 카드만 날렸다.

점잖은 삼성 박진만 감독도 화가 났다. 다음날인 30일 브리핑에서 "심판진이 기상 레이더를 보고 비가 더 올 것 같다고 판단해 노게임을 확정한 것 같다. 그런데 왜 경기 전엔 레이더를 확인 안 했는지 그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레이더 상 누가 봐도 경기가 중단될 것 같은 상황이었다. 형평성을 위해 경기 전에도 그런 점들을 체크했으면 좋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30일 더블헤더도 아쉬움이 컸다. 1차전은 상대 실책으로 9회 기사회생한 뒤 류지혁의 동점적시타로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2차전은 급히 콜업한 선발 황동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펜데이로 임한 KT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1대2로 패했다.

1점 차로 뒤진 9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선두 류지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1차전 동점 상황과 흡사해진 구도.

후속 박병호가 1스트라이크에서 박영현의 낮은 직구에 배트를 내려다 멈췄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콜로 0B2S.

배트 끝이 돌지 않도록 꽉 움켜쥐고 있었던 박병호가 어이 없어 하던 순간. 느린 화면을 확인한 중계 해설위원도 "저런 표정을 지을만 하겠다. 헤드 끝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심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캐스터 역시 "안 그래도 이런 체크스윙 여부 때문에 감독들이 불만이 있었는데"라며 오심에 아쉬움을 표했다.

결국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린 박병호는 무사 2루에서 내야 팝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진루타도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던 순간.

윤정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삼성은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패했다.

1승1무가 됐을 상황이 아쉬운 1무1패로 남은 순간. 삼성은 3연패에 머물러 있던 선두 KIA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2게임 차로 뒤진 3위로 2일부터 선두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KT와의 시리즈에서 게임 차를 줄였다면 1위로 전반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을 터라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이 전반기를 1위로 마치려면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고 2위 LG가 1패라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2일 대구에는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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