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란 듯 더욱 밀착, 러, 中에 가스 공급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잠재적 적국인 미국이 보란 듯 밀착 행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시각이나 분석과는 달리 중국은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한미일-북중러 구도가 향후 보다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美 보란 듯 더욱 밀착, 러, 中에 가스 공급

clip20240629105318

현재 건설 중인 러시아 가스플롬의 극동 가스관. 2027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 29일 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연간 10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수 있는 극동 가스관이 2027년부터 가동된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러시아는 중국에 대한 최대 가스 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초 극동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까지 보내기로 계약한 바 있다. 또 이보다 앞서 2019년부터는 시베리아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서도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지난해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227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이 가스관을 통한 수송 용량이 최대치인 연간 380억㎥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밀러 CEO는 이와 관련, "러시아 가스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많다"고 전한 후 극동 가스관과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의 수송 용량이 모두 최대치에 도달할 경우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가스 공급국이 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이후 유럽에 대한 가스 수출에 차질을 빚게되면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 북부 야말 지역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억㎥의 가스를 운송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과의 협상은 타결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긴밀한 양국 관계로 미뤄볼 때 타결 가능이 상당히 높다고 해야 한다. 양국과 힘겨루기에 나서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OTHER NEWS

36 minutes ago

'서진이네2', 귀족 영업 논란 딛고 출발 ‘합격‘[ST이슈]

36 minutes ago

티웨이항공, 국내외 49개 노선 대상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36 minutes ago

"나 떨고 있니"… '리밸런싱' 기업 임원들 좌불안석

36 minutes ago

'브랜든 이탈' 두산, 6주 대체 외국인 가닥…요키시 혹은 SSG 외인

36 minutes ago

삼성D, 미래먹거리 '탠덤 OLED' 기술력으로 中 누른다

36 minutes ago

원/달러 환율, 장 초반 상승…1,380원대 초반

36 minutes ago

롯데, 삼성카드 등 6개 카드사, 이달부터 공통QR로 가맹점서 결제 가능

36 minutes ago

"배트 끝이 남아있었다" 전반기 1위로 마칠 기회였는데… 1승1무가 1무1패로, 야속했던 날씨 판단과 체크스윙 오심

36 minutes ago

대구환경청, 골프장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

36 minutes ago

“덜 짜고 더 부드럽게”… 고피자, 美 1위 치즈 도입

36 minutes ago

신형 레인지로버 벨라 출시…가격 낮추고 기능 더해

36 minutes ago

고양이들은 집사가 아무리 불러도 ‘못 들은 척’하는 이유가 있었다

36 minutes ago

`지상낙원` 보홀을 파격적 가격에, `제이파크 보홀` 창립기념 특별회원 모집

36 minutes ago

두발로 처음 걷는 엄마… 넘어질까 뒤쫓는 어린 아들

36 minutes ago

시골 떠난 이영자, '드림하우스' 전격 공개..."자유롭게 살래" ('푸드테퀸')[종합]

36 minutes ago

잠실 반 년 새 4억 올라...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대

36 minutes ago

'골프여제' 박인비, '필드 마블'로 첫 예능 MC 도전…신동·이특 호흡

36 minutes ago

중기부,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모집

36 minutes ago

카이투스, 쉘·엑손모빌·쉐브론 사용 수중드론 '오션보틱스' 국내 독점 판매 계약

36 minutes ago

정견발표하던 남녀후보 갑자기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36 minutes ago

“무슨 모자인가 했더니” 암환자들 눈물 날 뻔…감동이네

36 minutes ago

대한민국의 지하아이돌, 그들이 지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36 minutes ago

KB운용, 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42 minutes ago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총력...5개월 만에 신제품 출시

42 minutes ago

‘전국 최초’…공무원 금요일 오후 1시 퇴근하는 이곳

42 minutes ago

논바닥에선 쌀·공중에선 태양광…전남, ‘영농형 발전’ 본격 조성

42 minutes ago

KT 박영현 1세이브 10만 원-배정대 1안타 5만 원 후원금 적립

42 minutes ago

윤민수 아들 윤후, 올A 성적표 공개하더니 美 명문대 입학 “가문의 영광”

42 minutes ago

토트넘 진짜 나쁜 구단이네...'전설' 손흥민을 이딴 식으로 대우 "1년 연장 조항 발동, 좋은 이적료에 매각 가능"

42 minutes ago

[속보] 국회 찾은 이래진씨의 울분 “정청래·박지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

42 minutes ago

20경기서 3승, K리그1 최하위 전북…이대로면 정말 위험하다

42 minutes ago

일본 대형로켓 H3 3호기 발사 성공···“우주 수송 중심적 역할”

42 minutes ago

[momo톡] 배터리 공장 화재에 커진 전기차 화재 불안

42 minutes ago

3위 장윤정, 2위 박세리 누르고... '가족과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 1위

42 minutes ago

HBM '큰손' 엔비디아 "10개 중 6개 구매"...삼성·SK "붙들어야 산다"

42 minutes ago

[속보] 프랑스 총선, 극우정당 33%·좌파연합 28%·범여권 20%

42 minutes ago

호황 탄 변압기, 수출액 50% 뛰어… 업체들 줄줄이 증설

42 minutes ago

‘유로 2024’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발매 [토토투데이]

42 minutes ago

언제적 히딩크인가…그의 한마디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휘청'

42 minutes ago

‘아트센터 인천 2단계’ 프로젝트 속도 낸다…“세계적 수준 시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