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한때는 BIG3…YG엔터의 미미한 존재감 미스터리

[y초점] 한때는 big3…yg엔터의 미미한 존재감 미스터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때는 국내 가요계를 이끄는 BIG 3중 하나로 꼽혔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의 행보가 주춤하다. SM 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NCT, 라이즈 등을 내세워 선전하고, 하이브 역시 내홍을 겪고 있으나 업계 내 존재감은 여전한 가운데 YG엔터만이 규모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미미한 존재감을 보인다.

올해 상반기 YG 엔터 관련 뉴스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와 2NE1(투애니원) 멤버 간의 만남, AKMU(악뮤)의 새 앨범 및 콘서트 소식 정도가 긍정적인 뉴스에 속한다.

그 외에는 로제의 더블랙 레이블 행, 지수와 제니의 1인 기획사 설립,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플렉스 연내 매각, 블랙핑크를 유지하는데 412억 원을 지출했다 등의 보도가 나왔다. 이런 보도들이 YG엔터에 완전히 부정적인 뉴스라고 볼 수는 없지만 호재로 작용할 뉴스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YG엔터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지난 5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YG 엔터의 현 상황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다.

[y초점] 한때는 big3…yg엔터의 미미한 존재감 미스터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 보고서에 따르면 YG 엔터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70억 1,500만 원, 별도 기준 67억 700만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 감소 또한 뚜렷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YG 엔터 매출액은 873억 4,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691억 9,500만 원 대비 84.5%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 손실과 매출 감소는 아이러니하게도 YG 엔터가 한 우물만 판 결과에 연결되어 있다.

YG엔터의 매출 비중은 앨범, DVD, 디지털 콘텐츠, 아티스트 MD 등이 40.18%, 음원/음반 유통, VIBE 플랫폼 운영 대행 등이 19.42%, 광고, 방송 제작, 용역 분야가 38.08%를 차지한다. 콘서트 등 공연 매출은 2.32%에 지나지 않는다.

즉, YG엔터의 매출 대부분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98%를 차지한다. 본업에 충실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한 부분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분기 보고서의 결과만으로 YG엔터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지난 2023년 블랙핑크의 대규모 월드투어 수익이 상당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트레저의 월드투어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분기 보고서의 숫자만으로 YG 엔터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y초점] 한때는 big3…yg엔터의 미미한 존재감 미스터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앞선 보고서와 같이 YG엔터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비중이 98%에 달하는 회사다. 블랙핑크, 트레저에 기댈 수 없는 지금 신인 베이비몬스터가 언젠가 크게 터져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이는 ‘믿음의 경영’ 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 가운데 YG엔터는 오늘(1일)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FOREVER’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에 오른 점과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 정상을 차지했음을 자랑했다.

이런 베이비몬스터의 성과도 YG 엔터가 국내 가요계 BIG 4 다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겨우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이들은 YG엔터를 짊어진 ‘가장’이 아니라 YG엔터 왕국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공주’로 보이게 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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