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때문에…" 목숨 끊으려 한 화성 아리셀 직원(종합)

경찰 "화재 관련 조사 대상 아냐"… 병원 치료 중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23명이 죽고 8명이 다친 '화성 아리셀 화재'와 관련, 아리셀 관계자 1명이 최근 트라우마를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아리셀 소속 한국인 직원 A 씨가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아리셀 화재 발생 엿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후 그는 하산 과정에서 한 행인을 만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행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아리셀 화재 발생 당시 현장 주변에서 대부분의 상황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씨는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현재 아리셀 화재와 관련한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재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박순관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 3명과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형사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처했다.

고용 당국은 이와 별개로 경찰이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선 지난달 24일 오전 리튬전지 폭발에 따른 불이 나 31명이 죽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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