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엘리아스 딜레마' 두산은 웃었다... 이승엽 감독 "둘 중 누구든 좋다, 누구에게든 열려 있다" [잠실 현장]

'시라카와-엘리아스 딜레마' 두산은 웃었다... 이승엽 감독

'시라카와-엘리아스 딜레마' 두산은 웃었다... 이승엽 감독 "둘 중 누구든 좋다, 누구에게든 열려 있다" [잠실 현장]

누군가에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행복한 고민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SSG 랜더스의 두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와 시라카와 케이쇼(23) 누구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 외국인 스카우트 팀과 단장님을 비롯해 어제(28일)도 미팅을 했다. 사실 우리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 이곳저곳 많이 알아보고 있고 결정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7일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최소 3주 이상 이탈하게 되면서 새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섰다. 3주 후 재검사를 하기로 여지를 뒀지만, 여차하면 선수 교체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브랜든이 지난 3시즌 간 통산 43경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8로 준수했기 때문에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브랜든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도 전략 중 하나다.

그러면서 SSG의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가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라카와는 지난달 22일 총액 180만 엔(당시 환율 기준 약 1570만 원)에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입단한 일본인 선수.

시라카와는 약 5주의 짧은 기간에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SSG에 역대급 고민을 안겨줬다. 특히 본인이 긴장했다고 밝힌 7일 부산 롯데전 1⅓이닝 8실점(7자책)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 2.49까지 떨어지는 데다 지난 21일 인천 NC전에서는 6⅓이닝 1몸에 맞는 공 10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여 주가가 더 올랐다. 두산도 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는 후문. 그 탓에 시라카와의 계약 만료일인 7월 4일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가운데 SSG 구단 내부에서도 시라카와와 재계약을 두고 5대5로 의견이 나뉘었다.

올해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외국인 원투펀치로 고생한 두산으로서는 시라카와가 풀리든 엘리아스가 풀리든 누구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22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131⅓이닝 93탈삼진으로 준수했고, 올해도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 40이닝 34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았기 때문.

이 감독은 "아직 상대 팀 선수라 확실하게 대답은 못 드리겠지만, SSG의 결정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 저쪽과 상관없이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시라카와 선수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실 둘 중에 누구든 풀리면 좋은 거 아닐까. 모든 상황에 다 열려 있다. 누구든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고 분위기 반전을 줄 수 있는 요소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SSG의 상황을 보고 다시 또 말씀드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시라카와-엘리아스 딜레마' 두산은 웃었다... 이승엽 감독

'시라카와-엘리아스 딜레마' 두산은 웃었다... 이승엽 감독 "둘 중 누구든 좋다, 누구에게든 열려 있다" [잠실 현장] 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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