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02-800' 통화 발신지 어디인가"…대통령실 "VIP 격노 못 봤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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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관련 수사 이첩 지시 통화로 의심되는 대통령실 내선번호의 발신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보안 사항"이라며 입을 다물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원지인 대통령실의 통화 경로에 대해 먼저 확인하는 것이 문제제기를 위한 첫 단추"라며 "02-800-**** 번호의 사용 주체가 누구인지 운영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당 고민정 의원도 "회의 직후 해당 내선번호로 전화가 간 뒤 일사천리로 일이 처리됐다"라며 "지난해 7월31일 안보회의에서 대통령이 격노한 사실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저희 앞에서 화를 내신 적은 없다"라며 "(전화 내용은) 제가 모르는 내용이고 누가 어떻게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모른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궁금한 게 있으면 실무자에게 수시로 전화하는데 안보실 회의에서 이 사건이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해당 내선번호에 대해 "제 번호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기밀상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고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 내선번호 회선 재배치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회선 재배치가 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것은 증거 인멸이다"라며 "관리할 업체가 있을 테고 그 계약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서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쓰던 휴대전화를 바꾸는 것도 증거인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대통령 비서실은 수시로 인원이 늘어나고 사무실이 늘어나고 줄어든다"라며 "그때마다 전화기가 설치되고 철거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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