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날아오른 항공주, 화물 기대감도 솔솔

여름 휴가철 앞두고 날아오른 항공주, 화물 기대감도 솔솔

여름 휴가철 앞두고 날아오른 항공주, 화물 기대감도 솔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한동안 항공기 고장과 지연 운행 소식에 LCC(저비용항공사) 주가가 조정을 받다가 돌아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국제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강세와 여객·화물 물동량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1일 오전 10시25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7.35%) 오른 2630원을 나타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항공기 고장과 지연 운행이 반복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28일에는 2445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은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국내 주요 항공주도 외국인 매수세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은 220원(2.14%) 오른 1만520원을 나타냈다. 에어부산(1.85%), 진에어(1.62%), 대한항공(1.0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주 강세의 배경에는 국제 항공운임과 궤를 같이하는 국제 해상운임의 상승세가 있다.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전주보다 238.72포인트 오른 3714.32로 집계됐다. 국제 해상운송 운임은 지난 3월29일 이후로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객과 화물 물동량의 증가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5월 인천공항 수송 통계에 따르면 총 항공기 운항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만3708회(2019년 동월 대비 99.8%), 국제선 여객 수송 인원은 30.3% 늘어난 5684만9000명(+98.6%)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252만7000톤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2분기가 지나가고, 항공 여객과 항공 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그동안 LCC를 중심으로 주가 조정이 이어진 만큼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 3분기에는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라며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동량이 시황을 견인한 가운데 IT/반도체 수요 역시 회복되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도 급등한 만큼 앞으로는 해운 병목에 따른 반사 수혜도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최근 들어 항공편 지연 및 정비 문제 등 부정적 뉴스가 누적돼 가던 중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부각돼 LCC(저비용항공사)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라면서도 "2분기 감익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경신과 다가올 3분기 여름 성수기 모멘텀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항공운송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내면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항공화물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라며 "LCC의 여객 수송 회복률이 높아졌고 FSC(대형항공사)의 여객 수송 회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평만 나오는 건 아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낮아 보이는 건 맞지만 내년까지 지속적인 감익이 예상된다"라며 "성장하는 산업이 아님을 생각하면 '저평가'라는 수식어는 다소 어울리기 힘들 거 같다. 시장이 다시 한번 재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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