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030년 매출 40조원 이상 달성…9조원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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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30년 매출 40조원 이상 달성…9조원 이상 투자"

첫 CEO 인베스터데이…"인수합병 방식 성장도 검토"

완성차 해상운송 연 500만대 수준으로…2031년 암모니아·수소 운송도

2040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시장 점유율 20%…비그룹사 고객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매출 4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비그룹사 고객을 확대해 독립적인 기업가치를 확보하고, 자동차 운반 물류 사업에서 친환경 자원 운송 및 스마트 물류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인베스터데이 개최는 설립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여년간 이어온 성장세를 이어가고 회사의 미래 비전과 사업 계획을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 매출 목표를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목표를 7%로 각각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투자액(4천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투자액의 36%는 물류 사업에, 30%는 해운에, 11%는 유통에 11% 투입한다. 나머지 23%는 신사업 확대 등 전략투자에 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천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장 전략으로는 ▲ 기존 사업 확장 ▲ 비계열 매출 적극 확대 ▲ 신사업 전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담 설루션 공급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체 매출 중 그룹사로부터 독립된 사업 비중을 40%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류의 시작부터 끝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2E) 물류 설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2E는 선적지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하고 선박, 항공, 철도를 통해 운송하며 최종 도착지에 보관하는 물류 토털 서비스를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E2E 사업 대상을 기존 자동차 부품에서 전기차 배터리, 건설기계, 에너지 설비 등 전후방 인접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산업군이 현대글로비스의 첫 번째 타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연 6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과 전 세계 27개국에 구축한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임 경쟁력 및 공급망 유연성을 내세워 사업을 확장해간다는 구상이다.

주된 사업인 해운 부문에서는 글로벌 최고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자동차운반선 선대 규모를 128척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소화하고 있는 연 340만대 수준의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을 2030년까지 5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 500만대 물동량은 2030년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전체 물동량의 20%에 달하는 양으로, 관측대로라면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 선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점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를 최대 1만대 이상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을 위주로 선대를 확충해 선박 운영 효율을 향상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시작한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해상 운송 벌크선 사업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LPG 운반선 2척, LNG 운반선 1척을 운용 중이다.

2027년에는 LNG 운반선 4척을 추가해 중동 고객 물량을 수행하고, 2031년에는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운송에도 뛰어든다.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설루션 사업도 공격적 수주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유통, 소비재, 이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등 6개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았다.

배터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부품 등 친환경 전략 소재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특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장에서 2040년까지 북미, 유럽, 국내 기준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화물차량 도입, 2040년 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도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예상 전망치를 매출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천억∼1조7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 2030년 비계열 고객의 매출 비중 목표치로는 글로벌 포워딩 부문 60% 이상, 해운 50% 수준으로 설정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3개년간 신규 배당정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전년도 주당배당금(DPS)의 5∼50% 상향'에서 '전년 대비 배당금 최소 5% 상향 및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으로 변경한다.

배당성향 최소치인 25%를 가정해도 2027년 주당배당금은 작년(6천300원) 대비 10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3천750만주에서 7천500만주로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가격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식 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30년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이 같은 회사의 성장이 주주에게도 즉각적으로 이어지도록 시장과 투명한 소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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