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연 제한… 라비, 모자이크 된 채 등장 '굴욕'
가수 라비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등장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한 가수 라비. /사진=KBS 제공
병역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라비가 방송에 모자이크 된 상태로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딘딘이 조카 니꼴로를 육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슈돌을 찾은 딘딘은 생후 38개월 조카 니꼴로의 독박 육아 일상을 전했다. 그러던 중 딘딘의 어머니가 집을 찾아왔고, 아들과 손주를 위해 갈비찜, 잡채 등 저녁상이 준비됐다.
푸짐한 한 상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딘딘이 출연 중인 '1박 2일 시즌4'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해당 자료화면은 과거 딘딘 어머니가 출연했던 방송분으로, 딘딘,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을 포함해 초창기 멤버였던 김선호와 라비가 어머니의 집밥 한 상을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 병역 비리 사건으로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은 라비는 모자이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 빅스 출신인 라비는 KBS2 '1박 2일' 등에 출연하며 재치있는 활약상으로 사랑 받았으나 병역비리 논란으로 실망을 안겼다. 라비는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을 연기함으로써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이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