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평균 20도'…정선군 관광지로 피서객 몰린다
가리왕산케이블카 '5월의 설경'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정선군 주요 관광지마다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20여 분 만에 해발 1381m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17개월 동안 26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상보다 온도가 7~10도 낮아 한여름에도 평균 20도를 유지한다. 탁 트인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주말마다 약 3000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여름나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알파인 플라자에는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해 2018 동계올림픽 개회부터 폐회까지 제작된 기념품과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수상한 메달과 트로피 등이 전시된 올림픽 특별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전영록이 수집한 영화 포스터와 LP판 등을 볼 수 있는 록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와 더위를 식히며 힐링할 수 있다.
병방산군립공원 '스타이워크' 노을. *재판매 및 DB 금지
해발 583m 병방산 군립공원에 조성된 하늘꽃 마을에서는 정선의 뗏목길을 형상화해 만든 하늘꽃광장 공원과 군립공원에서 모평 문화공원을 연결하는 천상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시원한 산 공기를 마시며 붉게 물든 노을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숲속 반딧불이 조명과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이색적인 경험을할 수 있다.
병방산 군립공원명소인 아리힐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표고차를 자랑하는 짚와이어를 타고 1.2㎞ 길이 최고속도 120㎞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하늘을 걷는 듯 한 경험을 주는 스카이워크와 짚라인, 여름밤 은하수가 쏟아지는 글램핑 체험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연간 3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트레킹의 성지' 민둥산은 전국 최고의 억새 군락지로 해발 1119m 8부 능선에 끝없는 녹음이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돌리네와 곳곳에 군락을 이룬 야생화는 푸른 하늘 아래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이색적인 경치를 선사한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국민고향정선은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자연과 힐링하며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서 최적"이라며 "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에 쉼을 제공하는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 정선으로 여름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민둥산 돌리네.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