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먹었는데 '충격'…"비타민 복용자 사망률 더 높다"
건강 위해 먹었는데 '충격'…"비타민 복용자 사망률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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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연구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종합비타민을 섭취한 사람의 사망률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4%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 국립 암 연구소는 영양 보충제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어도 암이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매일 비타민을 섭취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양 보충제에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명승권/국립암센터 대학원장 : 음식이 아닌 형태로 보충제를 매일매일 고농도로 수개월 수년간 먹었을 때는 우리 몸의 자연 방어 기전, 면역 기전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 연구가 비타민 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셀린 군더/의학 전문가 : 만성 질환자나 임산부 등 비타민이 결핍되기 쉬운 사람들의 경우엔 종합비타민을 먹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의 보충제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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