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관리 위한 생활습관의 중요성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녹내장은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시야가 좁아지는 특징적인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 실명 직전에 이르러서야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안압을 낮게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에 더해 녹내장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시신경의 혈액순환 장애와 관련이 깊다. 눈 뒤쪽 시신경 부위의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녹내장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진행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등산, 자전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 주변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금연이 필요하다. 지나친 음주 역시 녹내장에 악영향을 주며, 커피와 같은 카페인 섭취는 시신경 혈류 순환 이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녹내장의 발생에는 산화 스트레스 또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막기 위해 은행잎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안토시아닌 효소, 오메가3, 아연, 비타민 D, 비타민 K, 코엔자임 Q10, 아르기닌 등과 같은 항산화 물질 복용이 도움이 된다.
녹내장 관리 위한 생활습관의 중요성 |
녹내장 환자가 피해야 할 자세로는 관악기 불기, 거꾸리 운동, 엎드려 자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자세는 일시적으로 안압을 올릴 수 있어 장시간 시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핸드폰 동영상 시청과 같은 근거리 작업은 안압 상승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서울탑안과 황혜성 원장은 “녹내장이 발생하는 시신경도 우리 몸의 일부이므로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습관들이 녹내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전신 건강 상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스트레스 조절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은 규칙적인 안약 점안을 통한 안압 관리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