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갯벌부터 동해 서핑까지'...7월 '여름 바다 여행지' 4선
!['서해 갯벌부터 동해 서핑까지'...7월 '여름 바다 여행지' 4선](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96252161719625216_shhappylife2001_origin.png)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여름 바다'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다양한 해양 스포츠의 천국 동해까지 여름이 제철인 바다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울산 진하해수욕장 ▲인천 대이작도 (인천 옹진) ▲어달해변과 대진해변 등이다.
◆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다. 바닥의 경사도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누구나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노을이 아름답고 커피향이 그윽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해수욕장 1km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와 가까운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이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 활동으로 운영된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트럭을 타고 갯벌로 나가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송군락지 사이에서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 울산 진하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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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한데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 레포츠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가볍게 걷기 좋고 예쁜 포토존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해변 남쪽에는 대바위공원, 북쪽에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진하해수욕장 앞 무인도 '명선도'에는 형형색색 조명이 설치돼 신비로운 분위기의 야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명선도 야간 경관조명은 월요일과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밖에 울산에는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이 한국관광 100선 명소에 포함됐다.
◆ 인천 대이작도
!['서해 갯벌부터 동해 서핑까지'...7월 '여름 바다 여행지' 4선](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96251201719625120_shhappylife2001_origin.png)
대이작도에는 부아산과 송이산이 있으며 4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로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치는 길이다. 특히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하트 모양의 항구는 절경이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으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으며 고운 모래로 이뤄져 있다. 덱을 따라 걷다 보면, 25억 1000만 년 전의 흔적인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대이작도를 더욱 신비로운 섬으로 만든 것은 풀등이다. 하루 2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해양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 어달해변과 대진해변
!['서해 갯벌부터 동해 서핑까지'...7월 '여름 바다 여행지' 4선](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96251461719625146_shhappylife2001_origin.png)
어달해변은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여행객들을 위해 약 300m 모래사장에 무료 테이블 120여개를 놓아둔다. 어달해변에서 10분 거리에는 어달항이 있다. 어달항에서는 파스텔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tetrapod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 앞에 설치하는 원추형 네 개 발이 달린 콘크리트 블록)가 이색 볼거리이다.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는 서퍼들에게 유명한 대진해변이 있다. 수심이 낮고 파도도 일정한 편이라 초보 서퍼와 가족 서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인근에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들이 많다. 2021년에 개방된 도째비골스카이밸리에서는 스카이워크,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밸리와 연결되어 있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