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캡틴이야?" 조기축구장에 뜬 손흥민… 600명 구름인파

▲ 지난 27일 손흥민이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나 축구회원들과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축구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캡틴’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한 축구장에 나타났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흥민이 축구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으며 커뮤니티 내 ‘인기’ 글에 올라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약 600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고 전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의 경기를 구경하고 있던 A씨는 “손흥민의 상대팀이 정말 부러웠다”며 “일생일대 현역 프리미어리거 전성기 선수와 공을 찰 기회가 올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분 뒤 주장 전화기가 울리고, 손흥민 선수가 더 뛰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주장은 팀과 상의 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상의할 게 있나”라며 손흥민과 함께 경기를 뛰게 됐다고 했다.

▲ 지난 27일 손흥민이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나 축구회원들과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축구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A씨는 “손흥민 선수와 1분 같은 15분 동안 볼을 찼다”며 “손흥민 선수는 2시간 30분 동안 짧은 인조 잔디에서 그렇게 뛰었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해 감동이었다. 인사도 다 받아줬다”고 말했다.

A씨는 “오늘만큼은 내가 성공한 덕후다”라며 “조기축구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 행운이 온다”며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