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부채꼴 모양이라고..?“ 보고도 놀라운 ‘타운하우스’!
오늘의집 @파카네 님의 54평 부채꼴 모양의 타운하우스 홈스타일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타운하우스 내부 자세히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아이와 테라스가 있는 집, 파카네입니다.
집을 장만하고 꾸미면서 언젠가 오늘의집에 집들이를 써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에디터님의 연락을 받아 온라인 집들이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
파카네는 언니네 부부와 연년생 두 딸의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에요. 파카네 동생이 매일같이 놀러 오면서, 반거주 형태로 육아를 돕고 언니와 함께 공간을 꾸며가며 지내고 있어요.
1.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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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조가 조금 특이하죠?😅 저희 집의 전체적인 구조는 부채꼴 모양으로, 일반적으로 정사각형의 모양인 공간이 없고 거실과 방 등 모든 공간이 테라스와 맞닿아 있어요.
저희 타운하우스는 핀란드 건축가가 디자인했는데, 인근 산의 등고선을 그대로 활용한 동 배치와 산줄기를 타고 테라스 형태로 건물을 만들어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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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창밖으로 보이는 뷰에는 전경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 없이 청명한 산이 한눈에 들어와요. 거실의 큰 창이 테라스와 맞닿아 있어서, 전원주택처럼 실내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다만 전원주택의 경우 관리가 어렵다고 많이 들었는데, 저희 집은 타운하우스이기 때문에 비교적 관리가 편해서 아파트와 주택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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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특이했던 점은 외벽과 큰 틀을 제외한 벽이 대부분 가벽이라는 점이었는데, 덕분에 구조에 변화를 주는 데에 있어서 한계가 적었고 원하는 대로 집을 더 자유롭게 꾸며낼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집들이 시작해 볼게요!
2.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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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베이지 톤을 베이스로 하여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어요. 신발장은 원래 빌트인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점점 많아지는 아이 신발 때문에 아이용 신발장을 따로 마련해 보았습니다. 저 아치형 트임으로 아기 신발이 전시된 모습이 참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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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신발장 내부에 조명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조명의 아쉬운 점은 on/off 버튼으로만 조작할 수 있어서 필요하지 않는 순간에도 신발장 조명을 켜 놓아야 했다는 점이었어요.
우리 집의 자타 공인 맥가이버! 친정 아빠의 도움으로, 아이 신발장 조명을 현관 센서등과 연결되도록 하였답니다. 센서등과 연결하여 필요한 때에만 불이 들어오니,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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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옆 벽면에는 우드 마감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집 곳곳의 다른 우드 소재의 마감재와 통일성을 주어서 다른 공간과도 조화로워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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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유리 프레임은 이전 주인분이 쓰시던 게 예뻐서 따로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어요. 다만, 이전의 목재 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해서 좀 더 개방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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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현관이 조금 작은 편이라 문이 막혀 있을 땐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3.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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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우드와 화이트 컬러 두 가지를 배치해서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어요. 참고로 저희 집은 거실이 평수 대비 조금 더 크게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층고가 높은 편이에요.
이 점을 활용하여, 인테리어 당시 넓은 거실을 부각할 수 있도록 업체에 요청드렸는데요. 덕분에 거실 공간이 답답한 느낌 없이 시원해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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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거실 창문 쪽은 공간을 비워서 외부 테라스와 함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어요. 지금은 그렇게 비어있던 공간에 데이베드를 놓아 테라스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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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우드 계열의 거실에 포인트가 되는 초록색 수납장을 배치해 주었어요. 이 수납장 하나로 공간이 조금은 화사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구매 당시에는, 워낙 비비드한 색상이라 공간에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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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거실 한 편의 벽면을 원목의 수납장으로 설치하였어요. 원래는 팬트리로 되어있던 공간인데, 거실을 더 크게 활용하기 위해 팬트리 털어버리고 깊은 수납장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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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으로 되어 있어 분위기 연출에도 좋지만 깊은 장으로 짜다 보니, 꽤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기도 한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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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조명으로는 천장 매립형 전등, 상부 간접등, 스탠드 조명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천장 매립형 전등의 경우 사이 간격을 꽤 촘촘하게 설치했는데요.
거실 내 공간 별로 나누어서 스위치를 연결하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에만 불을 켤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느 공간에 불을 켜놓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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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실은 저희 집에서 변화가 정말 잦았던 공간이에요. 신혼집으로 마련한 집에서 새로운 식구가 생기고 아이가 클 때마다 찾아온 생활의 변화가 그대로 드러났던 파카네 거실! 차근차근 사진과 글로 설명드려볼게요 -
거실 변화 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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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던 신혼 시절에는, 깔끔한 집을 원해서 소파와 커피 테이블 등 큼지막한 가구를 제외하고는 다른 가구 및 오브제를 두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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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변화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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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실 중앙에 있던 소파를 테라스 창 앞으로 옮겨서 햇빛을 즐기기 더 좋게 배치해 보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수납장, 오브제, 조명들을 들여와 조금 더 생기 있는 거실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공간에 조금은 지루함을 느꼈고 깔끔하기만 한 거실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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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변화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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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고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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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은 최대한 치워놓기는 했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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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소파를 거실 중앙으로 배치하고, 다른 한 편에는 아이가 맘껏 놀 수 있는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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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거실은 포기해야 했지만, 최대한 아이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줄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공간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공간 활용을 참 잘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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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변화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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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잠깐은 혼자 두어도 될 만큼 자랐을 때, 거실의 놀이터를 정리하고 아이 방을 따로 마련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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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거실을 다시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 곧 둘째 아이가 태어났고, 스멀스멀 다시 아이 용품들이 거실에 나오는 중이랍니다. 아마 아이들이 클 동안에는 깔끔하기만 한 거실 공간을 바라는 건 무리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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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둘째는 아직 태어난 지 6개월이 채 안 된 아기라, 거실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크게 되면 첫째 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공간을 내어주지 않을까 생각 중이에요!
아마 첫째와 함께라서, 큰 공간을 두 아이 모두를 위한 놀이터로 마련해 주면 좀 더 효율적이고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랍니다.
4.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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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테라스는 거실, 그리고 각 방마다 나있는 창을 통해서 테라스와 바로 맞닿아 있어요. 넓은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테라스 풍경은 저희 집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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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를 통해 보이는 풍경은, 높은 건물이 없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푸른 산의 모습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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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다 보니,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의 테라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5.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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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기본적으로 설계된 구조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는데요. 기존의 주방은 싱크대가 벽에 붙어있고 그 뒤로 확보된 여유 공간에 식탁을 두도록 한, 평범한 구조의 주방이었어요. 그러나 주방에도 변화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었는데요 -
창으로 들어오는 테라스 뷰가 저희 집의 가장 큰 매력인 만큼,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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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방과 거실이 공간은 구분되어 있되 한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대면형 주방으로 설계해 보았어요. 대면형으로 설계를 하고 나니, 주방에서 집 앞 경치는 물론 거실에 있는 아이들을 살피면서 일을 할 수 있어 굉장히 실용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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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면형 싱크대와 상부장이 없는 주방의 최대 단점은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저희는 싱크대 뒤 두 개의 벽면에 전체로 원목 수납장을 짜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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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던 거실의 수납장과 비슷한 색상의 원목으로 통일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집을 조화롭게, 그리고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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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상판은 원목 색깔과 매칭이 잘 되는 하얀색 대리석으로 설치하였어요. 주로 간단한 식사는 싱크대와 이어진 아일랜드 식탁에서 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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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일랜드 식탁은 거실과 곧바로 맞닿아 있다 보니, 가족 행사에도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아일랜드 식탁에 음식을 케이터링하고 가족들을 초대해서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즐기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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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이 현관을 통해 거실로 들어오면 여과 없이 다 보이다 보니,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조금의 노력은 필요해요. 😅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이라, 이 공간이 지저분하면 집 전체가 좀 어수선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싱크대 위에는 필요한 물건을 제외하고 다른 것들은 잘 올려놓지 않고 있어요.
6.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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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은 설계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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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방 4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방 하나를 온전히 식사만을 위한 다이닝 룸으로 설계하는 데에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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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변에서도 '굳이 방 하나를 내어주면서까지 다이닝룸을 왜 하느냐?'라는 반대 의견이 많았어요. 하지만 집안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식사 준비를 하다 보면 주방이 쉽게 엉망이 되곤 하죠?
다이닝룸이 있으니 식사를 준비하면서 지저분해진 주방을 뒤로하고 깔끔하고 온전히 식사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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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룸과 거실 사이의 벽은 유리창으로 설치해서, 두 공간을 분리하되 조금 더 개방감 있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손님들이 오시면 이 공간을 가장 좋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바깥 문을 열면 바로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고, 통 유리창을 통해 거실 공간도 훤히 잘 보이니 답답한 느낌 없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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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함을 원해서 다이닝룸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두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칫 밋밋해 보일까 싶어 템바 보드를 짜 넣었어요. 우드 색상이 달라서 어색해 보일까 걱정도 했었는데, 해놓고 나니 만족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예요.
7.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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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편의성을 위해 가벽을 세워 공간을 만들고, 기존 구조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준 공간입니다. 아래 도면을 통해서 안방에 구조적으로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보실 수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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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안방은 별도로 공간 구분 없이 사용하도록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방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있기를 원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안방에 이 공간들을 마련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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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테리어 업체와 많은 논의를 한끝에, 안방(침실-4) 입구를 바깥쪽으로 빼고,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앞 파우더룸 공간을 새로 만들어냈어요.
8. 안방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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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한 쪽 벽면에 자주 입는 옷을 보관하기 위한 스마트 행거와 원목의 수납장을 짜고, 그 앞에 유리 미닫이문을 설치하여서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옷장을 조금은 가려내어 깔끔한 느낌을 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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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벽면에는 높은 전신거울을 설치하여 공간을 활용하였고, 시스템 장 반대쪽의 벽에도 마찬가지로 원목의 수납장을 짜서 각 계절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9. 안방 파우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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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앞서 말씀드렸던, 안방 내 파우더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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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같은 경우도 드레스룸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따로 마련된 공간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파우더 룸을 꼭 안방 안에 따로 마련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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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으로 설치한 화장대 하단에 수납장도 함께 설치하여, 수납공간도 확보할 수 있었어요. 만약 이 공간을 만들지 않았다면 과연 이 많은 물건들을 어디에 놓았을지 걱정이 될 만큼, 정말로 활용을 많이 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
10. 안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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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의 화장실은, 벽면과 바닥에 전부 그레이톤의 타일을 적용하여 심플하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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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내부 선반은 모두 매립형으로, 오픈형 선반에 비해 먼지 쌓임 / 물 때 끼임 이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화장실 내부의 수납공간은 매립형이 좀 더 깔끔하게 사용하고 유지하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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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 내에도 마찬가지로 매립형 선반을 설치했어요. 처음 공사 때, 매립형 선반으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누락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재공사를 외치며 저 부분만큼은 꼭 사수를 했어요. 그 결과 너무 만족해요!
유리형으로 되어있는 선반은 물때도 많이 끼고 쉽게 더러워지기 쉬운데, 매립형은 쉽게 티가 잘 안 나고 물건을 올려놔도 깔끔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욕실이 쉽게 더러워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11. 안방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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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의 침대 프레임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저희 집 수납장과 통일된 원목으로 템파 보드와 파운데이션을 짜서 놓았어요. 그리고 침대 헤드 벽면에 상/하부 간접등을 설치해서 조금 더 따뜻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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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침실에는 파카네 언니 부부가 사용하는 침대 하나만 놓았었는데요.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방에 따로 침대를 마련해 주어 분리 수면을 해야 할까 고민을 잠시 하기도 했지만, 아이와 잠에 들기 전에 교류하는 감정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고, 또 나중에 크게 되면 이렇게 함께 잘 기회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크기 전까지는 분리 수면하지 않고 한 방에서 같이 자기로 결심했어요. 결국 원래 있던 침대 옆으로 아이가 사용할 원목의 침대를 하나 더 들여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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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파카네 언니 가족은 매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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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도 테라스로 통하는 창이 하나 있는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훤히 들어오는 바깥 풍경에 조금은 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2.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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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거실에 비해 아쉽게도 안방을 제외한 각 방이 조금은 작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공간을 알차게 활용해야 했는데요. 서재의 경우 아무래도 책이나 각종 사무 용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납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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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감하게 서재의 한쪽 벽 전체를 수납장으로 짜서 넣기로 결정했답니다. 서재의 수납장도 다른 수납장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색상의 원목으로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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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공간에 대한 히스토리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원래는 남편을 위한 작업실로 마련을 했던 공간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이 서재보다는 점점 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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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신경 쓰면 제법 분위기 있는 서재가 될 텐데 창고 신세로 전락해버린 이 공간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파카네 언니도 이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공용 서재의 용도로 방을 바꾸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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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중앙에 테이블을 두어, 서로 마주 앉아 각자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컴퓨터를 배치해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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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가 넓지 않다 보니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상한 구조였는데요- 가끔 책상에 앉아서 마주 보며 각자의 할 일을 할 때면 꽤 전문적인 작업실 느낌도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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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네 동생도 언니와 함께 작업할 때면 이 공간을 애용하곤 한답니다.
13. 아이방
오늘의집 @파카네 님의 54평 부채꼴 모양의 타운하우스 홈스타일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아이방에는 옷장과 책장, 그리고 아이 혼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장난감들로 채워보았어요. 바닥에는 자주 넘어지는 아이를 위해서 바닥 전체에 매트를 깔아두었습니다.
확실히 매트를 깔아주니 쿠션감이 있어서 넘어져도 다칠 일이 없으니 안전하고 좋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아이 매트는 엄마의 취향으로 모두 디자인 스킨 상품을 애용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아이가 바닥에 앉아 혼자 놀아도 조금은 안심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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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킨에는 매트를 활용한 플레이 하우스, 미끄럼틀과 같은 장난감 등 여러모로 아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잇감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에 제가 감히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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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쪽에는 이렇게 아이를 위한 파스텔 핑크 톤의 예쁜 수납장을 두었어요. 아이 옷은 부피가 크지 않다 보니 그렇게 크지 않은 사이즈의 수납장으로도 충분히 계절 옷 커버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 책과 장난감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이라,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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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아이방과 다른 공간의 차이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앞에서 설명드렸던 파카네 하우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파카네 자매의 취향이 가득 담긴, 깔끔한 분위기의 화이트&우드 컨셉으로 통일감이 느껴질 수 있는 데에 집중했어요.
하지만 아이방은, 온전히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개인적인 취향은 포기하고 핑크 톤의 커튼과 수납장, 형형색색의 장식품 등 다채로운 색으로 공간을 꾸며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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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날이 좋은 날, 종종 아이 방 앞 테라스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와 함께 잠시 피크닉에 온 듯한 기분을 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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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아이와 테라스가 있는 집의 매력이 확실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굳이 많은 짐을 싸 들고 외출할 필요 없이, 테라스에 잠시 나가 자연을 느끼면서 나들이 나온 느낌을 낼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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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희 가족은 테라스를 만족도 100000%로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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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활하는 공간, 그리고 언제나 손이 닿는 공간인 나의 집. 인테리어 전부터 구조를 직접 구상하며 시공사와 많은 논의를 거치기도 했고 - 인테리어 과정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손이 닿지 않은 공간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에 애정이 잔뜩 담긴 공간이에요.
사실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제 만족으로 집을 꾸미고 관리하고는 했었는데요. 단순 제 만족으로만 그치던 집 꾸미기를 넘어서 다른 분들에게도 저희 집을 소개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니 뿌듯하기도 하고 작은 자부심도 생겨나는 것 같아요.
비록 서툰 글로 파카네 공간을 소개 드렸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면서 파카네 랜선 집들이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