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다시 뜨니… 삼성重, 캐나다서 2조원 해양플랜트 수주

lng 다시 뜨니… 삼성重, 캐나다서 2조원 해양플랜트 수주

리본 자르는 한-모잠비크 대통령 (거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가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출항 명명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코랄 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2021.11.15 [email protected]/2021-11-15 13:31:42/

한때 국내 조선업계를 적자의 늪에 빠뜨렸던 애물단지 해양플랜트가 LNG(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라 다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AI(인공지능)·전기차 혁명에 따른 구전난(求電難)이 심화되는 가운데, 탄소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가 각광 받자 이를 생산하는 설비 수요도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캐나다에서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사실상 수주했다.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 펨비나 파이프라인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5조원 이상 규모의 ‘시더 LNG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 결정을 발표하면서, 삼성중공업을 설비 제작 기업으로 명시했다. 향후 수주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중 하나인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한 뒤 육지로 옮길 필요 없이 해상 설비에서 LNG로 만들어 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설비다. 해상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고, 이동도 가능해 환경 보호와 비용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1기당 가격은 15억~30억달러(약 2조~4조원)에 달해, 1기를 수주하면 LNG 운반선을 6~12척 수주하는 효과를 낸다.

해양플랜트는 한때 국내 조선사의 천문학적 부실을 유발했다. 2010년대 초 조선 3사가 경쟁적으로 석유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를 저가에 수주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유가가 2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독이 됐다. 발주처가 해양플랜트 인도를 거부하거나 파산하면서 3사 모두 조(兆) 단위 손실을 입었다.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해양플랜트 사업은 최근 LNG 수요 증가로 10여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세계 각국은 전기 수요가 급격히 늘자 LNG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은 2040년까지 세계 LNG 수요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세계 FLNG 시장 규모도 2021년 약 20조3500억원 규모에서 2031년엔 193조원(약 30기)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올라 FLNG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과거 문제로 지적됐던 설계 기술도 고도화됐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FLNG 8기 중 5기를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OTHER NEWS

16 minutes ago

루닛, 강북삼성병원에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16 minutes ago

전기차 타면 멀미 난다?…멀미 저감 안내 해주면 도움 된다

16 minutes ago

KB자산운용, ‘위클리커버드콜 ETF’순자산 1000억 돌파 [투자360]

16 minutes ago

"말도 안 돼, 24시간 동안 22이닝을 뛰다니…" 외국인 선수도 불만, 승리 날리고 연패에 부상까지 '삼중고'

16 minutes ago

금융결제원-엑시스모빌리티, 상생형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16 minutes ago

나인하이어-블라인드 하이어, 채용 공고 연동

16 minutes ago

브브걸 유정, 빅뱅 출신 대성과 한솥밥

16 minutes ago

갓세븐 영재, 亞 투어 ‘ONCE IN A DREAM’ 개최 확정

16 minutes ago

그린몬스터, 슬로우에이징 이너뷰티 ‘스킨 솔루션 프로텍트’ 출시

16 minutes ago

"한동훈, 민주당원이냐" vs "원희룡, 박근혜 탄핵 찬성"

16 minutes ago

"주차장 까지 줄섰다"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 '인산인해'

17 minutes ago

“급사할 수도”…김승수, 충격 근황 전해져

17 minutes ago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국내 공식 출시

17 minutes ago

[mhn포토] 박현경, 주먹 번쩍 내가 우승이다

17 minutes ago

'백반기행' 유준상 포천 밥상…이동갈비ㆍ버섯전골ㆍ동치미 & 열무 국수 맛본다

17 minutes ago

오비맥주 카스 ‘제로제로 카페 트럭’ 이벤트 전개

17 minutes ago

물에 빠진 동생 신발 주우려다...바다로 떠내려간 11세 여아

17 minutes ago

[속보] 프랑스에서 관광용 항공기 추락 3 명 사망

17 minutes ago

박인비 ‘필드 마블’ 첫 예능MC 뜬다

17 minutes ago

범람하는 러시아산 저가 비료…유럽 식량안보 '빨간불'

17 minutes ago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세계, 라멘 맛집 BEST5

17 minutes ago

“수익률도 ACE”…ACE ETF, 수익률 탑10 내 최다

17 minutes ago

경기도교육청,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학교 업무 경감

17 minutes ago

상명대 일반대학원 ‘스포츠 ICT 융합학과 워크샵’ 성료

17 minutes ago

'야구'에 진심인 사람이 집을 지으면...모두가 깜짝

17 minutes ago

'서건창 사촌동생 수식어 떼보자' 6R 신인, 안타마다 존재감 폭발! 이번엔 '6월 ERA 0' 김택연이 무너졌다

17 minutes ago

대한항공, 착륙 40분전부터 물 한방울도 안준다...난기류 사고 예방차원

17 minutes ago

팬스타그룹 신규 정기 컨테이너선 첫 출항

23 minutes ago

백종원, 소방대원 한 끼 4천원 식단에 "죄송하다"

23 minutes ago

롯데렌탈, 롯데UAM컨소시엄과 K-UAM GC 1단계 실증

23 minutes ago

“40년 묵은 변도 빼줌” 먹는 즉시 1시간 안에 효과 본다는 쾌변 음료

23 minutes ago

SSG닷컴, 7일까지 멤버십 신규 회원 연회비 65% 인하

23 minutes ago

'브브걸 탈퇴' 유정, 대성·키썸과 한솥밥…알앤디컴퍼니行

23 minutes ago

프랑스 총선 577곳 중 566곳 개표…1차투표서 르펜 등 81명 당선

23 minutes ago

[mhn포토] 김민별, 아이쿠야

23 minutes ago

[mhn포토] 박현경, 제발 이제 그만

23 minutes ago

배현진 “김정숙 여사는 文 전 대통령을 고소했어야… 대상이 잘못됐다”

23 minutes ago

쪼그라드는 온투업, 신규 먹거리 창출로 활로 뚫을까

23 minutes ago

[STN포토]티샷 날리는 김민별

23 minutes ago

여당발 '이재명 관계자 의문사' 특검…개혁신당도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