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샛강생태공원에서 맨발로 ‘힐링’
지산샛강생태공원에서 맨발로 ‘힐링’
■ 구미시
구미=박천학 기자 [email protected]
경북 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사진)이 여름철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공원은 봄 벚꽃, 여름 연꽃, 가을 억새, 겨울 천연기념물 큰고니 도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됐다.
시는 지난해 공원 산책로 주변 벚나무 아래에 야간 조명등(LED) 250개를 민들레와 초승달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했다. 올해 추가로 광장 앞에 갈대 조명(LED), 생태공원 덱 산책로 2곳(길이 215m)에 야간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안전한 보행 환경 제공과 함께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해 구미 지역 대표 야경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건강·힐링과 황토 맨발길 체험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공원 산책로(상류)에 황토 맨발길 시범 구간(250m)을 조성하고 황토풀장, 황토볼장, 세족장, 에어건, 신발장 등을 함께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황토 맨발길을 연장(820m)하고, 산책로(하류)에는 마사토길(2.1㎞)을 조성하는 등 산책로 구간(3.4㎞) 전체를 연결하는 맨발길(황토길·마사토길)을 완성해 도심 속 힐링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속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형곡공원, 봉곡테마공원, 옥계 도담공원, 산동 우항공원, 인동 마제지 등 주요 도시공원에도 황토 맨발길을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