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 한남' 전용 244㎡ 113.7억원 낙찰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법원 경매시장에서 공동주택(아파트) 역대 최고 낙찰가의 기록이 경신됐다. 낙찰가는 110억원대로 응찰자는 한 명이었다.
2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341가구) 전용면적 244㎡가 감정가(108억5000만원)의 104.8%(11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전 최고 낙찰가 기록은 지난 4월 나인원한남 전용 207㎡의 93억6900만999원이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나인원한남은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다. 임대차 보증금은 33억∼48억원, 월 임대료 70만∼2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년 후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 순위 3위다. 실거래가는 지난 4월 전용 244㎡ 기준 1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