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테크 토크에서 확인한 GV70! 그래서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좋아졌나?

제네시스 테크 토크에서 확인한 gv70! 그래서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좋아졌나?

제네시스 테크 토크에서 확인한 GV70! 그래서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좋아졌나?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우)과 GV70 스포츠 패키지

제네시스 GV70이 부분 변경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분 변경인 탓에 변화가 아주 커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가격은 340만 원 올랐다. 이번 진화 과정에서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좋아지고 달라졌는지, 가격 인상 요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대중의 의문점들이 제법 많은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제네시스는 명확하고 객관적이며 확실한 변화의 폭과 내용, 궁금증들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바로 GV70 관련 ‘테크 토크’였다. GV70가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R&H(주행과 핸들링) 성능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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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V70에는 기존 고무 부싱 대신 유체의 탄성을 이용한 하이드로 부싱이 적용됐다. 이 부싱은 앞쪽 텐션암과 뒤쪽 크로스멤버에 적용됐는데, 울퉁불퉁한 험로를 주행할 때 진동이 4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노면으로부터 충격 발생 후 잔진동이 발생하는 여진감도 더욱 빠르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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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앞뒤 스프링 강성을 새롭게 조정했다. 이를 통해서 차가 앞뒤로 흔들리는 현상인 피칭을 줄였다. 차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중심점인 바운스 센터를 기존보다 뒤로 15% 이동시킨 효과도 만들었다. 이 중심점을 뒤로 이동시키면 조금 더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출렁거림을 만들 수 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를 바꿔주는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직진 주행 환경에서는 스티어링휠의 기어비를 키워 직진 안정성을, 코너를 돌아 나갈 때는 기어비를 줄여 민첩한 주행 감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차체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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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그동안 GV80와 같은 상급 모델에 탑재됐던 기능인데, 하위 모델인 GV70에도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앞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노면 상황을 파악하고 여기에 맞춰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조절해 주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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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속도로 차체 거동 제어’라는 이름의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가 새롭게 추가됐다. 고속도로에서 ADAS 기능을 활성화한 후 주행 하는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전방에 차량이 끼어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안전을 위해 차량이 급하게 속도를 줄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인식해서 차량이 앞뒤로 흔들리는 피치 모션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

AI기술로 다양한 주행 환경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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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V70은 눈길이나 모래길 등 다양한 노면 설정을 직접 해야만 했다. 이를 자동차 스스로 판단해 선택할 수 있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추가됐다. 타사 모델에도 있었던 기능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바퀴가 미끄러지는 정도, 속도와 엔진 회전수, 각도 등을 인식해 적절한 접지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됐다면 제네시스의 오토 터레인 모드는 최근 많이 접한 단어인 AI 인공 신경망 혹은 뉴럴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바퀴가 얼마나 굴러가는지, 엔진 회전수와 어떠한 경사를 오르내리는지, 이런 상황이 몇 초간 지속되는지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이러한 주행 환경의 평균과 표준 편차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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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일반 도로, 눈길, 진흙 길, 모래길 등을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가 무려 99%에 이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돌로 이뤄진 길이나 자갈길 등도 구분할 수 있으며, 향후 OTA를 통해 기능 추가까지 할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횡풍도 이겨내는 G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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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측풍 어시스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횡풍 제어 기능은 이름 그대로 강한 바람이 차량 옆에서 불었을 때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그동안 이 기술은 대부분 미니밴이나 LCV, 대형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에 주로 탑재됐다.

그런 기술이 중형 SUV인 GV70에 적용된 것이다. ‘횡풍 안정성 제어’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분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차체를 안정적으로 직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대해교나 인천대교와 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구간을 지날 때 직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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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무가 뽑힐 정도로 강한 바람은 자동차의 제어로 극복할 수 없다. 반대로 바람이 너무 약한데 횡풍 안정성 제어 기능이 작동하면 불필요한 불안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때문에 시속 7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환경에서 0.3g 이하의 횡중력이 발생하는 직진 주행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활용해 뒤따라오는 차량들에 횡풍 주의 경고를 하거나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연동해 횡풍 발생시 승차감까지 개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V70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열려 있는 셈이다.

조용히 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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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성도 한층 강화했다고 강조한다. 21인치 휠은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킬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테일게이트에는 댐퍼를 추가해 부밍음도 줄였다. 가속도계와 마이크를 이용해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을 상쇄시켜 주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기능도 적용됐다.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은 보통 500Hz 미만 주파수를 갖는다. ANC-R이 이러한 500Hz 미만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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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을 휠과 ANC-R로 줄였다면 풍절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을까? 먼저 이중 접합 유리를 확대 적용했다. 3중 웨더스트립을 적용해 밀폐 성능도 높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차체 바닥과 뒷좌석 주변에 2중 흡차음 소재를 배치했다. 엔진 소음을 막기 위해 격벽 구조도 강화했다. 심지어 후륜 휠가드 부분의 흡음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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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H 성능 강화를 위해 스티어링 시스템도 개선이 이뤄졌다. 스티어링휠의 댐퍼 사이즈가 50%나 커졌다. 덕분에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 흡수 능력이 향상됐다. 스티어링휠의 질량과 강성도 키워 진동을 억제시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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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8단 자동 변속기에 진동 흡수 장치인 CPA(Centrifugal Pendulum Absorber)가 추가됐다. 3.5 모델의 경우 위성기어 내 피니언 기어 개수를 4개에서 6개로 늘리기도 했다.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낮추기 위한 변화다.

변화의 핵심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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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최정훈 책임연구원, 제네시스R&H시험팀 윤진혁 책임연구원, 차량모션제어개발팀 김형진 책임연구원, 차량제어기술개발팀 위경수 책임연구원, 제네시스총합시험팀 최영상 연구원, 제네시스소음진동시험팀 김태환 책임연구원, 차량모션제어개발팀 현민제 책임연구원

(왼쪽부터) 제네시스프로젝트4팀 최정훈 책임연구원, 제네시스R&H시험팀 윤진혁 책임연구원, 차량모션제어개발팀 김형진 책임연구원, 차량제어기술개발팀 위경수 책임연구원, 제네시스총합시험팀 최영상 연구원, 제네시스소음진동시험팀 김태환 책임연구원, 차량모션제어개발팀 현민제 책임연구원

제네시스 GV70 겉으로 보기에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 차에 관심이 많거나 실구매자 정도는 되어야 한눈에 뭐가 달라졌는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발전이다. 핸들링, 승차감과 같은 주행 감각은 물론 더 조용해졌을 뿐만 아니라 차량의 흔들림이나 횡풍 발생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스티어링 댐퍼 사이즈를 키워 진동을 더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인상적이다.

모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이다. GV70은 원래 승차감 좋았고 조용했으며 다양한 편의 및 안전 기능도 많았기 때문이다. 디자인 살짝 바꾸고 실내 소재 고급화 등 눈에 보이는 부분만 바꿀 수 있는 쉬운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디테일에 신경 쓰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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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미엄 브랜드가 만드는 자동차는 대중 브랜드와 비교해 뭔가 엄청나게 획기적으로 좋거나 하진 않는다. 대신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섬세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이고 조금 더 좋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디테일의 힘이다.

이제 제네시스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 눈에 보이는 부분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 소비자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세심한 요소까지 연구하고 개선하기 시작한 것이다. 환영하고 박수칠 만 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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