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 영토보전 촉구·러 '전쟁' 명시

로이터 초안 보도…원자력발전소 통제권 복원·흑해 보장권 요구

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 영토보전 촉구·러 '전쟁' 명시

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가한 세계 각국은 코뮈니케(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촉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평화회의 폐막일인 16일 발표될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초안은 지난 13일 작성됐다.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류에게 대규모 고통과 파괴를 일으키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과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규탄한다.

또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주권, 독립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로 복원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글로벌 식량 안보와 관련해 흑해와 아조우해 항구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권 보장을 촉구하고, 식량 안보는 어떤 식으로는 무기화돼선 안 되며 우크라이나 농산물은 제3국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제공돼야 한다는 요구도 담긴다.

마지막으로 모든 전쟁 포로는 완전한 교환을 통해 석방돼야 하며, 강제 이주 당한 어린이 등 불법 구금된 모든 민간인은 우크라이나로 송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문구에서는 러시아의 '침공'(aggression)으로 표현됐던 부분은 삭제되고 '전쟁'(war)으로 바뀌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공동 성명에 "러시아의 침공"이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같은 문구가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참가국 모두가 이러한 표현을 지지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공동 개최국인 스위스는 공동성명 최종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총 90여개국이 참가했다. 다음 회의 개최국으로는 사우디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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