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체 외인 제도' 사용에 난색 "정말 제대로 된 선수 아니면 더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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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의 몇 없는 약점인 외국인 선수. 하지만 사령탑은 새로운 제도 활용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범호(43) KIA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가) 좀 안 좋게 되면 그게 더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KBO 리그에는 1호 '대체 외국인 선수'가 영입됐다. SSG 랜더스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Shirakawa Keisho, 23세)를 총액 180만 엔(한화 약 1570만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2024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는 지난해 도입됐다. 구체적으로는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kia '대체 외인 제도' 사용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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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선수로 등록된 기존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는 다른 외국인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 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 달러(1억 3600만 원)로 제한된다.

SSG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KIA도 제도 이용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바로 윌 크로우(30)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 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대구 SM병원에서 1차 검진 후 9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리온정형외과에서 교차 검진을 한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10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14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주치의로부터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았다.

22일 기준 크로우는 시즌 8경기에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40⅓이닝 동안 4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12개의 볼넷과 41개의 피안타를 내줬다. 기복 있는 모습과 부족한 이닝 소화력도 걸림돌이다. 그는 올 시즌 6이닝 이상 던진 적이 단 한 차례(4월 11일 LG전 6이닝)에 불과하다. 여기에 두 차례 메디컬 테스트를 펼치고도 부상이 발발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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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는 "(크로우는) 구단에서 체크하고 있을 것이다. 부상당한 외국인까지 신경 쓸 상태가 아니다"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기에 KIA도 크로우의 상태에 따라 대체 외국인 제도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여기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저희 입장에서는 대체 외국인을 쓰면 그 선수를 6주 동안 써야 한다"며 "무조건 그 선수를 6주를 써야 된다라는 게 있으니, 정말 제대로 된 선수를 데리고 오지 않고 만약에 좀 안 좋게 되면 그게 더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황)동하도 잘 던져주고 있고, (임)기영이와 (이)의리가 돌아오면 선발 5자리는 돌릴 충분한 상황이다"면서 "단장님이나 프런트에서 좋은 선수들을 접촉해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급하다고 열흘 빨리 온다고 해서 생각하지 않은 선수가 오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구위를 가진 선수가 오는 게 더 좋다"고도 했다.

만약 기대 이하의 외국인 대체 선수가 들어온다면, 사실상 6주 동안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이에 이 감독의 우려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특히 선두 다툼을 하는 KIA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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