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는 내년에야 흑자전환 기대"...목표가 '하향'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실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하면서 연간 추정치도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현대모비스](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64431571716443157_hheo_origin.jpg)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전기차 품질비용이 또 발생했다는 점과 앞으로 높은 운임이 발생할 것 등을 고려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렇게 전기차 사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향후 현대모비스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하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손익 개선은 주가 상승의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전동화 사업의 매출은 2023년 12.2조원에서 2030년에는 69.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여 아쉽다고 표현하면서도, 전동화사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3일 1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22%(500원) 내리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최근 6개월 주가를 보면 3월 15일 26만9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계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http://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7164355021716435502_moonsh_orig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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