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6호 홈런…최근 12경기에서 9개의 아치 그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1홈런)와 2볼넷, 1타점, 2득점을 챙겼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3회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스펜서 하워드의 6구째 슬라이더를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6호 홈런.
오타니는 최근 12경기에서 9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이며, 2위인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오나티는 MLB 전체 홈런 공동 2위이며, 이 부문 1위인 아메리칸리그(AL)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는 4개 차로 다가섰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에 7득점을 쓸어담아 샌프란시스코를 14-7로 꺾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