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양상문 영입 후 묘한 상황... 김경문 “미안하게 됐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코칭 스태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반기 막바지를 맞아 수석코치와 투수 코치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 양상문 영입 후 묘한 상황... 김경문 “미안하게 됐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은 2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석코치와 투수 코치를 교체하려 했다"며 "정경배 수석코치와 박승민 투수 코치에게 미리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코치진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팀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한화는 2일부터 KT 위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정 코치와 박 코치는 이번 시리즈를 마치고 2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다만 김 감독은 두 사람의 보직 변경을 이미 구두로 통보했지만, 이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때 (소식이) 좋게 나가면 좋은데 나도 미안하게 됐다"며 "정경배 코치와는 부산 원정에서 얘기를 했다. 박승민 코치에게도 못 믿어서가 아니고,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감독의 이런 결정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한화, 양상문 영입 후 묘한 상황... 김경문 “미안하게 됐다”

LG 트윈스 감독 시절의 양상문 해설위원 /뉴스1

한편 SPOTV의 양상문 해설위원이 새로운 1군 투수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양 위원은 투수 분야의 전문가로, 우리 팀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위원은 '투수 조련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지도를 받은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 등 여러 투수가 리그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김 감독은 "양 위원의 전문성과 경험이 우리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젊은 투수가 많지만, 제구와 구위 난조로 부진을 겪고 있어 변화가 필요했다"며 양 위원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확한 수석 코치 후보와 기존 코치진의 보직 조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 분위기에 영향이 없도록 이번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코칭 스태프 개편은 한화의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는 김 감독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내내 새로운 코칭진의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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