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원금 계좌, 공개 9분도 안돼 한도액 채워… 1억7000만원 모금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지역구 사무실 건물 한 회의실에서 당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의 후원금 계좌가 공개된 지 9분이 되지 않아 1억70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한 후보 캠프는 2일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지 8분 50초 만에 1억5000만원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쳤다”고 밝혔다.
캠프에 따르면 후원자는 1792명이며, 이 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1604명이다. 총모금액은 1억7749만1377원으로 집계됐다.
캠프는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20% 범위 안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연평해전 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가 맡고 있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