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가 안맞았다는데 왜…' 심판의 황당한 오심, 명품 투수전 망칠 뻔했다 [오!쎈 잠실]

'타자가 안맞았다는데 왜…' 심판의 황당한 오심, 명품 투수전 망칠 뻔했다 [오!쎈 잠실]

'타자가 안맞았다는데 왜…' 심판의 황당한 오심, 명품 투수전 망칠 뻔했다 [오!쎈 잠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전반기 마지막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SSG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오심이 나오기도 했다. 문제의 장면은 SSG가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 정수빈의 타석에서 나왔다. SSG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을 상대한 정수빈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연달아 2개의 공을 파울로 커트했다. 이어서 7구째 시속 141km 직구가 정수빈의 몸쪽으로 들어갔고 정수빈은 공을 제대로 피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공이 배트에 맞고 튕겨나왔다. 2루주자 이유찬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런데 구명환 주심은 맞는 공 판정을 내린 뒤 충격으로 타석에서 넘어진 정수빈에게 1루로 진루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정수빈은 자신은 공에 맞지 않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구명환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수빈에게 1루로 진루하라는 동작을 취했다.

예상하지 못한 오심에 두산 이승엽 감독과 SSG 이숭용 감독 모두 그라운드로 나왔다. 처음에는 이승엽 감독이 구명환 주심이 스윙 판정을 내린 줄 알고 그라운드에 나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려다가 심판진의 해명을 듣고 수긍을 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그러자 이번에는 이숭용 감독이 뛰쳐나와 어필을 했다. 구명환 주심의 판정을 납득하지 못한 SS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실은 곧바로 파울 판정을 내렸다. 결국 1사 1루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타격을 하게 된 정수빈은 3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째 직구를 타격했다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준영이 4구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타자가 안맞았다는데 왜…' 심판의 황당한 오심, 명품 투수전 망칠 뻔했다 [오!쎈 잠실]

앞선 2회말 수비에서 강승호의 2루 리터치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가 판정을 번복하지 못했던 SSG는 구명환 주심의 오심으로 인해 허무하게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날리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날린 SSG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이 절실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6회말 무사 1, 3루 헨리 라모스의 타석에서 투수 노경은과 포수 김민식은 피치아웃 작전을 걸었다. 작전은 성공해 1루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를 시도한 것을 저격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루심은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포수 김민식의 송구가 잘 들어갔지만 조수행이 워낙 발이 빠르다보니 피치아웃을 했음에도 태그와 베이스 터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진 것이다.

비디오 판독 기회가 남아있다면 당연히 신청을 할만한 상황이었지만 이미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써버린 SSG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숭용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를 했지만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이숭용 감독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체념한듯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SSG는 비슷한 경험을 이미 한 적이 있다.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에서 양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안타를 때려냈고 2루주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홈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에레디아는 승리를 확신하고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에레디아가 홈 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했다고 판정했고 포수 한준수가 에레디아를 태그하자 아웃을 선언했다. SSG는 이미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써버렸기 때문에 판정을 번복할 방법이 없었다. 중계화면상에서는 에레디아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홈 플레이트를 터치하는 장면이 잡혀 논란이 커졌다.

다행히 SSG는 이러한 오심들이 나온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오히려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명품 투수전일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은 옥의 티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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