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eSPA 글로벌 e스포츠 캠프
글로벌 e스포츠 캠프 수료식 모습. 협회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 ‘2024 KeSPA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유성 소재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KeSPA 글로벌 e스포츠 캠프는 글로벌 e스포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e스포츠 국제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행사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로지텍G가 후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한국, 미국, 태국, 대만, 일본 5개국 60여명이 참여했다. 각국 아마추어 선수를 비롯해 e스포츠 협단체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한국의 선진 e스포츠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전현직 선수들과 훈련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e스포츠 국가대표 전담 훈련지원팀은 실제 e스포츠 국가대표가 받은 심리·컨디셔닝·데이터 분석 등 과학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경기 외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학 훈련 방법을 체득했다.
실전 교육 세션에서는 철권 ‘로하이’ 윤선웅을 비롯해 ‘인페’ 박병호와 e풋볼의 조성만 감독(前 대표팀 감독), DRX의 발로란트 종목 코치들이 밀착 훈련을 진행했다. 철권 ‘무릎’ 배재민 , 전 발로란트 프로 선수인 손오천이 참여한 토크쇼와 국가간 스크림, 이벤트 경기 등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각국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국가대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과를 소개하고 각국 e스포츠 대표자들과 국가대표 운영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나눴다.
특히 협회는 일본, 대만, 태국, 미국 e스포츠 협단체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일본e스포츠연맹의 경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협회는 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우리나라가 e스포츠 국제 교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