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2024] 도미닉 델모리노 AWS 기술혁신 부사장 "생성형 AI 활용, 직원 상상력에 맡겨라"

[aws 서밋 2024] 도미닉 델모리노 aws 기술혁신 부사장

도미닉 델모리노 AWS 기술 혁신 부사장이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월터 E.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AWS 서밋 2024'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워싱턴DC=전효진 기자

“공공 분야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신기술을 도입할 때 ‘직원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건 가르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생성형 AI 환경을 광범위하게 만들어주고 직원들은 스스로 알아서 사용법을 생각해낸다. 작은 시도를 통해 쉽게 딸 수 있는 과실을 맛본 뒤, 기술에 대한 편안함을 느끼고 활용법을 고민해보면 좋겠다.”

도미닉 델모리노 AWS 기술 혁신 부사장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월터 E.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AWS 서밋 2024’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할 때 지식 근로자들의 역량도 강화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델모리노 부사장은 AWS 공공부문 기술 및 혁신 부사장으로 정부기관, 교육,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다음은 델모리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민간과 비교했을 때 공공 분야의 특징이 있다면.

“공공 부문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과 비교해 서로 간 경쟁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신기술과 같이 좋은 것은 서로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부 기관에서는 보안과 안전, 신뢰성에 대한 요구 사항 기준이 굉장히 높다. AWS에서 보안은 ‘0순위’ 임무다. 모든 것 이전에 보안이 보장되어야 한다. 우리는 제3자에 의해 보안 평가를 받고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수준에서 매번 서로 다른 암호화 길을 만드는 등 여러 장치를 마련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몇몇 요구 조건들이 갖춰지면 도입해서 쓰겠다고 결정한다.”

─공공 분야의 제한적인 예산으로 인해 신기술 도입을 망설이기도 하는데.

“4개월 전에 이런 질문을 처음으로 받았었다. 예산은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 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우선 우리는 고객들에게 어느 정도로 생성형 AI를 쓸 수 있는지 선택의 영역을 맡긴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데 고비용인 경우도 있고, 하나의 특화된 업무를 위해 저가의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느 모델이 해당 업무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내부적 기준이 있다. 몇 가지 모델이 후보로 떠오르면 어느 것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을지 조언을 준다. 투명하게 진행 되도록 하고, 옵션 제공하도록 하고 비용적으로도 타당하게 지원하고 있다.”

─비용 외에도 공공부문에서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가.

“많은 고객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직원들에게 생성AI 어떻게 가르칠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활용 케이스에서 보면 이 해답은 여러분들이 쉽게 상상하는 전통적인 곳에서 나오지 않았다. 예를 들어 IT부서에 가야지 IT 기술을 쓰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오히려 생성형 AI를 어느 곳에서든 광범위하게 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조직원들이 그들 스스로 활용법을 생각해낸다. (고위관계자가) 직접 상상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현업 사용자들이 떠올리는 시대다. AI를 출발점으로 삼아서 보다 업무를 풍부하게 진행시킬 수 있다. 주니어 레벨의 직원들이 생성AI에 대한 활용법을 빠르게 상상해낸다면 신기술 도입을 촉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딸 수 있는 과실을 먹고 작은 시도를 하면서 기술에 대한 편안함을 느끼고 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공공분야 혁신 사례를 공유해달라.

“영국의 지방자치단체인 스윈던 자치구 평의회는 학습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임대 계약서와 같은 법률적인 문서를 최대한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하는 미션이 있었다. 과거엔 문서를 간단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요약한 ‘이지 리드(Easy Read)’ 형식으로 사람들이 일일히 바꿨는데, 5페이지 문서 한 부를 변환하는 데 500파운드(750달러)의 비용과 2주의 시간이 들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고, 이제는 50페이지 분량의 복잡한 임대 계약서도 쉽고 빠르게 변환해서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정부들 간에는 이런 혁신의 결과물을 놓고 경쟁할 필요가 없다. 스윈던 자치구는 이를 오픈소스화 시켜서 영국의 모든 지역이 쓸 수 있게 했다.”

─AWS가 가진 타사 대비 강점은 무엇인가.

“기술도 기술이지만, 아마존은 리더십 원칙에 있어서 세간의 정평이 나있다. 직원들은 모두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고, 자주 옳은 선택을 하려한다. 우리는 모두 지구 최고의 직원이 되려고 한다. 물론 성공 규모 만큼이나 큰 책임성도 따른다. 우리는 거대 성공기업으로서 지구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구매자이기도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신재생에너지, 청정 물 자원의 효율화, 에너지 감축 등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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