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00위권의 반란' 김인경과 강혜지, LPGA 팀경기에서 공동 3위 합작

'세계랭킹 400위권의 반란' 김인경과 강혜지, lpga 팀경기에서 공동 3위 합작

강혜지(왼쪽)과 김인경이 1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해 경기 중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꼴찌의 반란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희망을 봤다.

세계랭킹 445위 강혜지(33)와 496위 김인경(3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경기 다우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강혜지와 김인경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내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조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와는 3타 차다.

강혜지와 김인경은 투어 활동 15년 차를 넘긴 베테랑이다. 강혜지는 우승이 없고, 김인경은 LPGA 통산 7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성적이 신통치 않아 둘 다 상금랭킹 100위밖에 있다. 둘 다 세계랭킹 400위권 밖으로 이번 대회에선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사흘째까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꿈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합작하며 이른바 ‘꼴찌의 돌풍’을 일으켰다.

강혜지는 이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 컷을 통과해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7위, 김인경은 4개 대회에 나와 마이어 클래식 공동 3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공동 3위를 기록해 나란히 9만7812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김인경 95위, 강혜지 98위로 상금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끝낸 김인경은 “(강)혜지와 코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강혜지는 “(김인경은) 경험이 정말 많아 모든 상황에서 항상 침착하다”며 “덕분에 나도 코스에서 침착해질 수 있었다 내년에도 함께 돌아오고 싶다”고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 팀 경기로 1,3라운드는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쳐서 낮은 타수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로 열렸다.

티띠꾼과 인뤄닝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역전 우승했다.

팀 경기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상금과 포인트는 모두 정규 시즌 공식 기록에 포함한다. 인뤄닝과 티띠꾼은 나란히 3승째를 합작했다.

교포 선수끼리 팀을 이룬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가 공동 5위(18언더파 262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팀을 이뤄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합작해 김아림-재미교포 노예림 조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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