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빠르면 다음달 2일 판매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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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현물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판매가 늦어도 2주, 빠르면 다음 주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 8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SEC와 이들 사이 논의가 최종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 4일 안에 이더리움 ETF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자산운용사 중 다수는 규제 당국과 10년간의 길고 긴 투쟁 끝에 지난 1월 비트코인 ETF 판매 승인을 얻는 데 성공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은 무너져 내린 신뢰를 ETF를 통해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두 곳의 관련 회사 임원은 판매를 위한 문서 수정과정이 대부분 진행되었으며 해결해야 할 '사소한' 문제만 남아 있다며 "펀드 자금이 바닥을 찍기 전에 진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에 정통한 다른 변호사 역시 판매 승인은 "아마도 1~2주도 채 안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내용은 이달 초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공개한 일정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그는 현물 이더리움 ETF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 이전, 잠재적으로 7월 2일까지 승인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시 일정에 대한 광범위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SEC와 게리 갠슬러 의장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 주 갠슬러 의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승인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취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여름 동안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매모호 한 답을 내놓았다.
지난달 SEC는 19b-4(ETF) 양식을 승인했다. 그러나 판매를 위해서는 먼저 S-1(판매조건) 서류에 대한 승인이 이뤄져야 하며 현재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현물 ETF가 승인되면 18개월 안에 1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IO(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 ETF 데이터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총 규모(약 3:1)에 기반, 이같이 추론했다.
즉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1조2,600억 달러, 이더리움 4,320억 달러이고 비트코인 시가총액 중 약 560억 달러가 ETF 유입되었고 이 수치는 2025년까지 1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