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로 만든 천연 물놀이장 ‘수승대’
계곡물로 만든 천연 물놀이장 ‘수승대’
■ 거창군
거창=박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경남 거창에는 시원한 계곡과 바람, 그늘이 있는 여름 여행지가 곳곳에 있다. 28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IC에서 거창군 위천면 방면으로 20∼3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거창 서북부 ‘숲 콕’ 관광지 4곳과 거창IC에서 각각 7분, 2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남부권 거창창포원과 거창별바람언덕이 대표적이다.
위천면에 있는 수승대(사진)는 거창 대표 관광지로 여름철 물놀이를 하기 딱 좋은 장소다. 계곡물로 만든 천연 물놀이장은 수심이 적당해 어른과 아이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수승대 명물 거북바위, 그리고 요수정, 구연서원, 관수루가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수승대를 배경으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거창국제연극제도 개최된다.
수승대 인근 금원산자연휴양림도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폭포와 계곡, 등산로, 산책로, 숲속의 집, 야영덱 등 휴양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숲캉스’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7월에는 숲 속 음악회가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수승대를 지나 북상면으로 이동하면 여름철 최대 피서지인 월성계곡군립공원이 있다. 월성계곡은 남덕유산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길이 5.5㎞의 계곡이다. 기암괴석과 투명한 계곡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