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정들겠네…이제는 서로 너무 잘 아는 ‘일본 VS 호주’ 다섯 대회 연속 월드컵 예선 격돌

싸우다 정들겠네…이제는 서로 너무 잘 아는 ‘일본 vs 호주’ 다섯 대회 연속 월드컵 예선 격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일본과 호주가 또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났다.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추첨식이 열렸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상위 2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 4위 국가는 4차 예선을 갖는다.

한국은 중동 국가 일색인 B조에 편성됐다.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북한이 A조에,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C조에 편성됐다.

일본과 호주가 다시 한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성된 뒤 진행된 네 차례 월드컵 예선에서 계속 격돌하고 있다. 늘 본선 직행팀이 결정되는 최종 예선에서 맞붙는다. 예선 진행 방식이 변경되면서 이번 3차 예선은 최종 예선이 아니지만 2위 안에 들면 본선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대회 최종 예선과 성격이 비슷하다.

일본과 호주가 예선에서 처음 만난 건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때였다. 당시 호주는 한국과 톱시드에 배정됐고 일본, 이란이 포트2였는데 호주와 일본이 A조에서 만났다. 당시엔 호주가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일본은 2위로 뒤따랐다.

싸우다 정들겠네…이제는 서로 너무 잘 아는 ‘일본 vs 호주’ 다섯 대회 연속 월드컵 예선 격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편성. 아시아축구연맹(AFC) X(구 트위터) 캡처

이후 일본이 점점 호주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2014, 2018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포트1의 호주와 포트2의 일본이 같은 조로 묶였다. 다만 결과는 달랐다. 2014 대회 예선에선 일본이 호주와 2무로 맞선 뒤 조 1위를 차지했고 호주가 일본의 뒤를 이었다. 다음 대회 예선에선 일본이 상대 전적 1승 1무를 기록하고 조 1위에 올랐다.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3위까지 떨어졌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당시에는 포트가 바뀌었음에도 서로를 피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만남이 버거워지는 쪽은 호주였다. 호주는 일본을 상대로 2패를 거두기에 이르렀도 또 한 번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거쳐야 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같은 기간 일본과 호주 반대 조에는 두 팀과 포트1, 2를 나눠가진 한국와 이란이 계속 함께 편성됐다. 월드컵 참가국 확대로 예선 조가 3개로 늘어나면서 한국과 이란은 오랜만에 예선 격돌을 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아시아 3위를 차지한 한국이 23위 호주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아시아 3위를 유지, 일본, 이란과 포트1에 배정되면서 같이 묶이지 않았다.

싸우다 정들겠네…이제는 서로 너무 잘 아는 ‘일본 vs 호주’ 다섯 대회 연속 월드컵 예선 격돌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축구연맹(AFC)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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