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김흥국 "죽은 후배 마음 아프지만…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건가"
김흥국 씨는 지난 2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죽은 후배 채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다"라면서도 "해병대 선후배가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다 보니 전국의 많은 해병대 선후배들이 여기 여의도에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어떻게 채상병 사건으로 전국 해병대 가족이 비참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부터 해병대 선후배들은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막말하는 정치인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면서 "더는 들이대면 안 될 거 같다"라고 했다.
김흥국은 평소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정치적인 성향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4일 국민의힘이 총선 지원 연예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을 대에도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고 다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 되고 있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들이 숨어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을 위해 다 마음 편히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 중이다.박상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