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렉서스, 미국서는 '판매중단'... 다수 모델 리콜조치
렉서스 TX
(MHN스포츠 이솔 기자) 도요타-렉서스가 미국서 판매 중단 조치에 돌입한다.
24일 미국 매체 Motor1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운전석 에어백이 문제요소다. 운전석 측 창문이 내려가면, 충돌 시 운전석 측 커튼 에어백이 부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은 2024년에 생산된 약 14만 5000대의 그랜드 하이랜더 및 렉서스 TX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두 SUV 모델의 소유자는 오는 8월 중순에 개선 사항을 안내받게 된다.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 렉서스 TX는 모두 미국 인디애나 주 프린스턴이라는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됐다. 2024년 동안 해당 공장에서는 그랜드 하이랜더와 TX를 4만 8840대, 1만 8965대 판매했다.
이는 엉클샘 컨트리 시장에서 도요타가 실시한 최대 규모의 리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지난 2월 이 브랜드는 픽업트럭과 SUV 28만 0663대를 대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생산된 툰드라, 툰드라 하이브리드, 렉서스 LX600 모델과 지난해 조립된 세쿼이아 SUV가 포함된다. 해당 모델은 급출발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가 발생한 다수의 차량이 동일한 유형의 변속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중립 상태에 있고, 차량이 평지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 갑자기 시속 6km의 속도로 주행하는 경우가 보고됐다.
미국 안전 규제 당국은 이같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하도록 지시했다.
픽업트럭과 SUV뿐 아니라 토요타, 렉서스 등 세단 모델에서도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리콜에는 2023년형 미라이와 LS 모델, 2023년형 ES 2023~2024년, LC 2024가 포함될 예정이다.
세단의 경우는 후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영상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오류는 파노라마 뷰 모니터가 장착된 주차 보조 시스템의 ECU 프로그래밍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