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최대 승부처 TV토론…바이든은 리허설, 트럼프는 전략회의

美대선 최대 승부처 tv토론…바이든은 리허설, 트럼프는 전략회의

美대선 최대 승부처 TV토론…바이든은 리허설, 트럼프는 전략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을 닷새 앞두고 자체 리허설과 전략 회의를 진행하는 등 실전모드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강단점이 분명하고, 비호감도가 분명해 이번 TV토론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무당파 유권자를 공략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좌관들과 대선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측근인 론 클레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토론 준비팀 수장을 맡아 주요 의제와 대응 전략을 짜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참모들과 토론 주제를 정하고 예상 질문 시나리오에 따라 90분짜리 모의 토론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언급을 거절했지만, 미 언론은 밥 바우어 전 백악관 고문이 리허설 때 트럼프 전 대통령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2020년 대선 토론 때도 트럼프 대역을 맡아 바이든 대통령 토론을 준비시켰다.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트럼프가 낙태 및 기타 문제에 대한 극단주의 정책을 추구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며, 자신에게 수표를 쓰는 부유한 기부자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는 주장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에서의 역할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에 대한 공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의 분열과 혼란에 대비해 자신을 현명한 지도자로 투영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캠페인 전략가는 “바이든이 원하는 건 분할 화면을 통해 분명한 대조를 보여주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극단적인 견해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일찌감치 토론 준비에 나섰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자택, 워싱턴DC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본부 등에서 미 상원의원 및 고문들과 여러 회의를 열어 토론회 때 주장할 정책 포인트를 점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부통령 후보군으로 꼽히는 J.D. 밴스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이민에 대한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토론 준비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리허설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캠프 측이 말했다. 공화당 관계자는 “트럼프는 1년 이상 계속해온 집회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연마해 왔다”며 가상 리허설은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바이든 대통령 대역으로 삼아 모의토론을 진행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다루는 바이든 외교정책, 이민과 인플레이션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두 후보가 고령 문제를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에 달렸다. 트럼프 캠프는 이번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발언 순서가 아니면 마이크가 꺼지는 규칙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스이스턴대 앨런 슈뢰더 명예교수는 “트럼프는 다양한 유형의 TV 이벤트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토론은 매우 구체적”이라며 “그냥 나타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토론을 주관하는 CNN은 동전 던지기에서 이긴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 연단의 오른편(시청자 기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토론에서 마지막 마무리 발언을 맡기로 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email protected]

OTHER NEWS

27 minutes ago

서울시 새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2곳 선정…후암동·신길동

28 minutes ago

장타자 윤이나, 이름 알린 버치힐GC서 복귀 후 첫승 도전

28 minutes ago

치어리더 이수진 ‘사랑스러운 눈웃음’ [MK포토]

28 minutes ago

'美 핵추진 항공모함'도 떴다...한미일, 첫 '프리덤 에지' 훈련

28 minutes ago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들 면접 진행…'정'의 선택만 남았다

28 minutes ago

[TV조선] 결혼 30년 차 잉꼬부부의 비결

28 minutes ago

“키스마크 내 잘못”…이해인, 성추행 피해선수 문자 공개

28 minutes ago

국민의힘 39% 민주당 28.3%…조국혁신당 10.4%[에이스리서치]

28 minutes ago

‘하이브 美 걸그룹’ 캣츠아이, 데뷔 D-1…‘글로벌 잇 걸’의 데뷔

28 minutes ago

“한국이 만든 車 맞아?”…모르면 역대급 결함, ‘넘사벽’ 제네시스 끝판왕 [최기성의 허브車]

33 minutes ago

美 대선 달군 TV토론의 역사 [아시나요]

33 minutes ago

현대차 캐스퍼 EV 공개, '전기차 대중화 시발점 만들 것'

33 minutes ago

김희선, 중3 영재 딸 공개 “정반대 성격, 몰래 운동까지”

33 minutes ago

4전5기 신화 쓴 파나마에 대통령 특사로 가는 ‘복싱 전설’

33 minutes ago

"2~3억 오르는 건 시간문제"…요즘 무섭게 떠오르는 동네 [집코노미-집집폭폭]

33 minutes ago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 27년 공직생활 마무리

33 minutes ago

49층·호수공원·GTX 다 갖추고 '7억'…착한 분양가 눈길[르포]

33 minutes ago

BMW코리아, 순수 전기 SAC 'iX2' 국내 최초 공개[부산모빌리티쇼]

33 minutes ago

[디자인칼럼] 미래의 대형 트럭의 내/외장 디자인

33 minutes ago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날아가서 만난 'IT 인싸'들은

37 minutes ago

경기도 노후계획도시정비 조례 제정안 통과

42 minutes ago

이연희, 임신 중 많이 더웠나 "짧은 머리 시절 소환"…한결같은 청순 미모

42 minutes ago

KIA 2017 통합우승에 김세현 트레이드 있었다…조상우 트레이드? 파트너 나타날까 ‘느긋한 영웅들’

42 minutes ago

베트남 스완도르 깜란 리조트…시스템은 몰디브, 비용은 동남아

42 minutes ago

'벌써 5번째 직관+파도타기' 회장님, 한화 윈나우 진심이네…류현진 170억 투자부터 김경문 감독 선임까지

42 minutes ago

바가지 없고 너무 싸서 놀랄 외국같은 '이곳'…알면 일본·제주도 절대 안 간다

42 minutes ago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참여…2조원대 FLNG '잭팟'

42 minutes ago

비트코인 향배, 내일 오후 5시에 갈린다…옵션 만기 후 강세 전환?

42 minutes ago

PF 사업장 만기연장시 4분의 3 동의해야..PF 대주단 협약 개정

48 minutes ago

신성우 아내 “남편에 생활비+용돈 받아 사용, 많이 쓰면 전화와”(아빠는 꽃중년)

48 minutes ago

엔화·위안화 사이에 낀 원화…1400원 위협하는 환율[외환분석]

48 minutes ago

전국 장마, 예상 시작 기간?…기상청 예보 보니

52 minutes ago

[버디or보기] 대한민국은 양희영의 한시적 스폰서로 끝나야 한다

52 minutes ago

美 고물가 장기화에…연봉 2억원 넘어도 “6개월 뒤 생계 걱정”

52 minutes ago

NH농협금융,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추진

52 minutes ago

포스코 "포항 4고로 3차 개수 완료…다시 불 지폈다"

52 minutes ago

달러화 강세 기세에 어느덧 1400원 턱 밑, 원화값 심상찮은 추락 '분수령'

52 minutes ago

역대급 'HERE WE GO' 터졌다...'28경기 28골' 케인급 스트라이커, 아스널+첼시 거절하고 도르트문트 이적

52 minutes ago

"사장이 직원보다 못버는 실정…최저임금 구분적용해야"(종합)

52 minutes ago

K-화장품 수출액 약 2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