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한강뷰에 인피니티 풀까지...성수4지구 설계안 공개
성수 4지구 설계안 (사진. 성수4지구 조합)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이하 성수4지구)는 20일 전 가구가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이 제출한 이번 안은 한강과 잠실을 바라보는 세대가 55%,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보는 세대가 45%로 모든 세대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10개 동 중 4개 동을 한강 연접부에 배치돼 파노라마 한강뷰를 확보했다.
주거공간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천정고 3미터와 외부 테라스, 3면 개방 거실, 통창 설치 등으로 실제 공간보다 넓게 느껴지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평면 구성을 채택했다.
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커뮤니티 역시 한강을 테마로 여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10층 높이의 연결 브릿지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한강과 이어지는 물결 라인으로 조성된다. 인피니티풀에서 영동대교와 탄천, 올림픽스타디움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성수 4지구 인피니티풀 설계안 (사진. 성수4지구 조합)
공사가 완공되면 한강을 품은 인피니티 수영장을 가진 공동주택은 성수4지구가 최초가 된다. 현재는 마포의 나루호텔이 한강조망 인피니티 수영장을 보유한 유일한 건축물이다.
현재 설계안의 최고층수는 '150m 이하 높이 규정'과 천정고 3m 기준에 맞춰 41층이지만 올해 하반기 높이제한이 폐지된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 되면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해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안에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디에이건축과 중국의 상하이 타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 전세계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겐슬러사 등이 참여했다.
정영보 조합장은 “설계회사 선정을 시작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부합하는 건축심의안을 조속히 만들겠다"며 “서울시와 성동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독려를 받고 있는 만큼 신속한 사업진행만이 살 길임을 인지하고 사업속도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