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조작 판단"
김진표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조작 판단"
윤석열 대통령 10.29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다는 의혹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본인의 회고록을 통해 폭로한 내용이다.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부터 판매 예정인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
에는 지난 2022년 12월 5일 국가조찬기도회 당시 그가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했던 장면이 기술되어 있다.
김 전 의장은 "'제 생각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그가 좀 더 일찍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라고 의견을 표했다. 당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됐을 때이다.
해당 저서 164쪽에는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도 소개되어 있다. 김 전 의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김진표) 말이 다 맞으나, 자신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하게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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