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촌 왕진버스' 첫 운행 시작…의료사각지대 해소
[포인트경제] 순창군이 18일 농촌 왕진버스의 첫 운행을 시작하며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장애인체육관에서 순창읍, 적성·유등면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창군이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하며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창군 (포인트경제)
이날 사단법인 햇살마루 의료진은 침·물리치료·부항 등의 한방 진료를, 아이오바이오 의료진은 구강 검사와 구강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참여 주민들 대상으로 시력 측정과 돋보기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왕진버스는 진료 장소인 장애인체육관까지 차량 이동을 지원해 평소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성철 순창농협 조합장은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방비를 투입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했다"며 "7월과 8월에는 동계, 풍산, 팔덕, 쌍치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